[전주국제영화제 JIFF] 후기 -- 9. 종장
정획히 오늘 아침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동시에 전주의 여정을 완전히 끝난다는 뜻을 뜻하기도 합니다.
3년 만에 전주를 방문했는데, 솔직히 왕복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생각하면 그닥 가성비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치만 코로나 덮치이후 처음 간 영화제이기도 해서, 나름 의미 또한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좋아던 점이 말하자면:
1. 정말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일 독특한 인트로 영상이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음악이든 화면이든 여전히 눈에 띄고 인상 깊습니다.
2. 전주는 비록 제 고향이 아니지만 예전에 간 적이 있기 때문에, 도시의 모습과 풍경을 다시 즐기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자주 가던 텅빈 극장이 괜객으로 가득 찬 뿐만 아니라, 지원자 또한 많고 친절해서 다소 코로나 전에 극장처럼 느껴져서 마음 아주 기뻤습니다.
하지만 아쉬움 점이 또한 있습니다.
1.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어도 사람이 없기도 너무 없어요. 정말 지원자 반정도 줄어들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게 들 정도 입니다. 게다가 첫날 극장 입장할 때 들어오는 관객이 대부분 다 배지 착용하고 있다보니, 순간 영화 좋아하는 이유로 오는 관객 나 밖에 없다는 생각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영화제 참여하는 실감이 다소 안 나고 열기 또한 조금 느끼지 않았습니다.
2. 투사기 현장에 설치하는 한계 때문에 자막은 오른쪽에서 가로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친구의 말 들으면 온라인 상영작의 자막은 세로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큰 컴퓨터 가진 PC방에 가서 온라인 관람하면 비용도 조금 줄이고 관람도 더 편할 수 있는데... 비교해보니 전주 가는 행위 좀 허무한 행위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3. 방역 때문에 회차 사이에 비우는 시간 많아서 결국 올해 놓친 작품이 더 많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게다가 이게 개인적인 실수지만, 폭탄 2매나 맞아서 진짜 너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 폐막작 상영 종료후 영화제의 엔딩크레딧도 같이 올랐습니다. 모든 힘 써주신 분의 이름도 나오고 나오는 마무리 짓는 문구 또한 감동적이어서 아무쪼록 멋진 마무리를 해주셨습니다.
문구 나오는 대로 내년 또 볼 수 있길 바라며, 저 또한 더 좋은 작품 더 열기 있는 영화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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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가로가 더 편해서요
역병이 도는 이 시기에 전주까지 직접 가신 거 보면 진짜 시네필이신 것 같아요 👍👍
저는 온라인으로 몇개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