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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역사를 바라보는 거장의 시선

놀스 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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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크로넨버그의 2005년작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입니다. 훌륭한 21세기 영화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는 작품이자 특히 비평적으로 상당한 찬사를 받는 크로넨버그의 걸작입니다.

미국의 한 평화로운 마을에서 '톰'이라는 남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든 괴한 둘을 처치하면서 미디어를 통해 그는 일약 미국의 '시민영웅'으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저 가족들과 조용히 살고 싶은 톰에게 어느 날 의문의 폭력조직원들이 찾아와 그를 톰이 아닌 '조이'라고 부르며 아는 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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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폭력을 폭력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폭력의 굴레를 얘기합니다. 인간에게 폭력이라는 것은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때론 매혹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어떠한 거악이나 해결하기 복잡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폭력으로 손쉽게 해결하는 것은 통쾌함을 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악당을 깨부수는 액션영화를 왜 보는가에 대한 이유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평화로운 표면에 은폐된 폭력성' 은 이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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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관련해 이 작품의 오프닝은 훌륭합니다. 훌륭한 오프닝의 모범 사례 같은 경우랄까요. 평온하고 한적한 대낮의 모텔에서 두 남자가 나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롱테이크로 잡습니다. 그리고 컷이 바뀌고 카메라의 시선이 모텔 내부를 향하면 그 두 사람이 벌여놓은 끔찍한 일이 펼쳐져있습니다. 평온한 외부에 가려진 폭력성. 오프닝에서부터 미리 주제를 암시하고 플롯 구조를 축약적으로 제시하는 간결하지만 뛰어난 오프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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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톰 역의 '비고 모텐슨'의 온과 냉을 오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는 한없이 순박하고 선량해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잔인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돌변하는 얼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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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폭력 장면'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이 영화의 액션 장면 연출은 대단한 수준입니다. 촬영과 편집에서 군더더기가 없고 간결하고 날렵하며 경제적입니다. 이 영화의 액션은 삽시간에 돌발적으로 폭발하는 느낌이라 파괴력이 큽니다. 크로넨버그 감독은 두려움과 매혹이라는 폭력의 양가적인 본질을 꿰뚫는 액션을 뛰어나게 형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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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초반부를 보게 되면 주인공 가족에 대한 묘사가 전형적인 할리우드식의 이상적인 중산층 가족을 묘사하는 방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연출로 보입니다. 이 영화는 그야말로 폭력의 역사인 미국이란 나라의 역사에 대한 코멘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미국식'의 이상적인 행복은 '폭력의 역사'위에 쌓아올린 기만이라는 것이겠죠. 초반에 끈끈한 가족 간의 유대가 후반에 어떻게 처참하게 망가지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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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크로넨버그는 21세기에 들어서 그의 주특기인 '신체 결합'의 세계를 지양하고 정신적인 결합의 세계로 뛰어들었습니다. 상이한 요소들이 분열적으로 하나의 정신에서 공존하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한 남자의 분열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지리멸렬한 폭력의 역설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폭력의 역사>는 폭력의 역사를 숙고하는 간결하고도 강력한 걸작입니다. 

 

history-of-violenc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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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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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 소개 감사합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3:17
21.05.05.
profile image 2등

크로넨버그의 걸작 중 하나죠!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3:23
21.05.05.
3등
네이키드 런치 인상깊게 봤는데 이것도 봐야겠어요 ㅎㅎ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3:28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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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XFJin08
으아 네이키드 런치도 너무 좋아해요😄
댓글
13:32
21.05.05.
profile image

보통 이런 소재의 영화들은 영화적 허용으로 오버스러움이 잔재하는데, 오래 전 본 기억으로 이 영화는 튀는 장면 하나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3:31
21.05.05.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Roopretelcham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스며드는 영화 같아요^^

댓글
13:33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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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의 <신세계>가 어느 정도 <무간도>의 자장(磁場) 안에 있다면, <마녀>는 이 영화의 자장 안에 있겠네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3:38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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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후돌스
<마녀>를 못 봤는데 이 영화와 연결 되는 지점이 있는 영화군요😲
댓글
14:36
21.05.05.
크로넨버그 영화는 마음을 다 잡고 보아야... 후....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3:51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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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율은사랑
무방비하게 보다간 큰 코 다치는 영화를 만드시죠 ㅎㅎ
댓글
14:36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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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크로넨버그의 최고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5:08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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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스코티
이 작품을 크로넨버그의 최고 걸작으로 꼽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댓글
15:20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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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재작년에 이 영화의 각색자인 조쉬 올슨도 강릉영화제에서 만났었어요. ^^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5:23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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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스코티
아하 그분이 강릉영화제에 초청이 되셨나보군요😲 저는 전혀 몰랐네요^^; 즐거운 경험이 되셨을 것 같아요😄
댓글
15:32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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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예.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8:41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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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스코티
크로넨버그 감독님도 언제 한번 내한하셔서 마스터클래스 해주셨음 좋겠어요🥺
댓글
18:53
21.05.05.
도중에 아들인가가 학교에서 괴롭힘당하는데 복수?하는 장면도 있지 않나요?

폭력적이지만 또 그렇게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5:14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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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아오시마

괴롭힘을 받던 소년이, 말하자면 학폭 가해자라 할 수 있는 이들을 응징하는 그 장면을 볼 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즉각적인 통쾌함을 느꼈을거라 생각해요. 그런 점도 이 영화의 의미심장한 부분이자 무시무시한 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론적인 의미에서의 폭력(무력)이 주는 힘 또는 매혹 그로인한 폭력의 굴레를 잘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아요!

댓글
15:27
21.05.05.
profile image
어찌보면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고수의 이야기 자체는 클리셰인데 (이를테면 이 영화의 영혼의 리메이크인 《무협》처럼)
이 영화만 가지고 있는 폭력에 대한 성찰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만든 것 같습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9:00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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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raSpberRy
말씀처럼 이런 구도의 이야기라면 보통 자신의 힘을 숨기고 사는 은둔 고수의 각성, 부활 같은 상승의 에너지를 밀고 나가기 마련인데 카메라를 다른 데로 돌려서 폭력이란 것을 집요하게 붙들고 그 본질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는 것이 흥미로운 작품인듯합니다^^
댓글
19:20
21.05.05.
profile image

영화의 의미를 확대해석하면 미국이 행하는 폭력의 근원이 어디에서 출발하고, 어떤 형태인지를 품는 영화라고 할까요?

가까이는 수정헌법 2조, 멀리 가면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학살)의 역사서에 '폭력의 근원'이 있음을 묻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타 영화와도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크로넨버그 영화만이 갖는 '(바로크한)피빛의 폭력'의 인장을 이 작품만으로도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9:13
21.05.05.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스타니~^^v

주인공 톰의 모습에서 아메리칸 드림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두 얼굴이 자연스레 떠오르기도 하고, 가족을 무력으로 지켜야하는 그의 모습에서 미국의 자경주의적 역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여러모로 첨예하게 폭력의 근원을 되집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폭력으로 번영한 미국이란 국가'라는 테마에선 스콜세지 영화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ㅎㅎ 말씀대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잔혹한 이미지들은 단순 악취미가 아닌 주제와 관련된 크로넨버그의 작가적 인장으로 기능을 하더군요😁

댓글
19:41
21.05.05.
profile image
놀스
스콜시지 감독을 거론하신 김에 제 자의적 의견을 덧붙일까 합니다 :)

스콜시지의 폭력 연출은 외부(국가, 사회 등등)로부터의 어떻게, 어떤 식으로 한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거대 지배성과 억압에 의도가 보입니다.

반면 크로넨버그는 거대한 외부의 간섭은 미약하거나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나와 타인의 관계를 '극(단)적'으로 풀어감으로써,
어떤 면에서 그로테스크하거나 (60년대 중후반의 풍조와 비슷한)사이키델릭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듯 여겨집니다.

비유하자면 스콜시지는 2.35파나비전 혹은 16:9 와이드 앵글로 프레임을 열고
크로넨버그는 4:3-1.33:1 비율의 tv화면이나 1.85 비스타비전의 프레임으로 구성한다고 할까요?
정확히 정해진 규격은 아니지만 제가 본 소견으로는 이렇게 두 감독의 영화적 구성력을 정의하고 싶군요 :)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21:51
21.05.05.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스타니~^^v
오호 흥미롭습니다 거칠게 요약하면 스콜세지는 거시적인 집단(국가, 사회)과 개인의 관계성에 초점을 둔다면 크로넨버그는 개인과 개인의 관계로 풀어간다는 말씀이시군요ㅎㅎ 화면비율에 대한 말씀도 흥미롭네요😃
댓글
23:16
21.05.05.
profile image
놀스

요약, 명쾌하십니다 ㅎㅎ

덧붙이면 개인과 개인은 각자가 주체성을 지니기 때문에

개인 외에 타인은 주체성이 없는 물질성(-사람이 아닌 'IT or THING')으로 풀어가는 것이 더 나을 듯 싶습니다 :)
그래야 '에이리언ALIEN(S)'이 태어날 수 있다, 생각됩니다

 

영화의 스크린비율은 이야기(밥)를 담는 그릇이니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영상기술이 바뀐 시기부터 화면비율로 감독은 더 많은 함의를 다루는 점도 이런 맥락에 들 듯합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8:57
21.05.06.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스타니~^^v
고견 감사합니다^^ 여러 말씀을 듣다보니 배우는 것도 많고 즐겁습니다😁
댓글
12:05
21.05.06.
profile image
놀스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요전의 테시가하라 히로스의 '타인의 얼굴'과 같은 흥미로운 작품들 발굴(?)해서 올려주세요 :)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12:37
21.05.06.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스타니~^^v
한 번 열심히 발굴해보도록 하겠습니닷ㅎㅎ 😄
댓글
13:19
21.05.06.
profile image
잠깐만요...이 글 형식 저번에 웬디&루시 추천해주신분이죠? 앞으로 기대하게 되겠는데요 ?? 이번 영화는 너무 기대하는 작품이라 빨리 스크롤 내려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20:43
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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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 작성자
엘도
네 맞습니다ㅋㅋ 기대하신다니 감사하면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 작품도 좋은 작품입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54
21.05.05.
profile image
정말 재밌게 본 영화죠 이 다음 이스턴 프라미스까지 지금도 영화를 잘 만드시지만 이때 크로넨버그 감독의 폼이 정말 후덜덜하죠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22:19
21.05.05.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로망

여전히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고 계시지만 이 당시 크로넨버그 감독님의 폼이 굉장하죠 😄

댓글
22:56
21.05.05.
근데 솔직히 국가라는 존재 자체가 폭력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미국 비판에만 머무른다면 오히려 이 작품의 가치가 낮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오히려 작품이 집단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폭력을 써야만 하는 냉혹한 인류의 현실을 풍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폭력의 역사라는 제목조차도 일종의 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22:41
21.05.05.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풍류도인

저 역시 이 영화가 미국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이고 그에만 국한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요소는 이 작품을 이루는 한 부분이나 하나의 해석의 가능성 정도로 생각합니다ㅎㅎ 그래서 본문에 이 영화는 폭력의 속성에 관한 영화라는 식의 이야기를 앞에서부터 써놓았죠. 어쨌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텍스트니까요:) 

댓글
22:54
21.05.05.
profile image
저는 크로넨버그는 맵투더스타가 정말 좋았던기억이있네요
댓글
놀스글쓴이 추천
00:14
21.05.06.
profile image
놀스 작성자
팬텀스레드
맵투더스타도 정말 훌륭해요~😃
댓글
00:17
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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