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아트 패키지를 해보았습니다 (프..플렉스?)
아트 패키지.. 코로나 이후로 매점에서 딱히 뭘 사먹지도 않고, 내용물이 필요하진 않아서 아니라 항상 지나쳤는데..
아니 글쎄 명씨네에서 캐롤 필름마크가 뽑힌다는 소식을 듣고 비를 뚫고 휴일이 되기 전에 호다닥 다녀왔습니다
투썸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린티라떼도 마시고, 와플 쿠키도 사고, 병에 든 탄산음료도 사고, 매점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팝콘도 사면서 알차게 가챠?를 깠습니다.
(중략)
네, 저는 가챠에는 소질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문라이트가 나와서 위안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 나름대로 자제하기 위해 딱 15개까지만 하자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계속 까기 시작했죠
헉! 제가 갖고 싶었던 그부페 렌티큘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승부사는 이 기세를 몰아가야한다는 거 아시죠?
그러나 매점 건 제가 다 사버렸고, 투썸 것도 3개 정도 남은 것 같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올인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직원 분이 안 보이시더라고요...
벨을 아무리 눌러도 안 나오시고 30분은 기다린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으로 교대를 하신 모양이더라고요,
아무튼 3개 더 달라고 하니깐 남은 거 2개 주시더니 또 어딘가에서 잔뜩 꺼내오시더라고요.. 휴.. 명씨네에 있는 거 다 주세요! 안 한 게 어디인지...
오.. 예전에 꽤나 고생해서 구한 포스터를 얻었네요..
그리고 남은 건 두툼하지 않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
필름마크가 단독으로 딱 들어있는 거였습니다!
저 정말 감동 먹어서 약간 직원 분께서 파산할 기세의 저를 보고 불쌍해서 뒤에서 하나 만들어오신 줄 알 뻔 했습니다 ㅠㅜㅠㅜ
그리고 이제 후련한 마음으로 남은 거 하나를 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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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엉엉 울뻔 했습니다.
역시 욕심을 버리고 남은 걸 다 쓸어갈 마음 가짐으로 가챠를 돌리니 꿈은 이루어지더군요 (네,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차리고 집에 오면서 세어보니 18개에.. 11만원 어치나 샀더군요..
그리고 이미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남은 이녀석들은 제 좋은 간식이.. 되겠죠...?
살찌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네요
여튼 이 영광을 항상 알찬 영화 소식 전해주시는 익무 분들에게 돌리며,
이 엄청난 중복들은, 조만간 용산 같이 큰 영화관에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닿는데로 나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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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안찌실거에요. 기분좋으면 0칼로리ㅋ
와 축하드립니다!!! 저도 16개 이후 2개 추가로 18개 깠는데 정신이 진짜 아득해지는 거 있죠....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저는 못구한 캐롤 세트!!! 완전 축하드립니다 ㅠㅠㅠㅠ 제가 다 기쁘네요 ㅠㅠㅠㅠㅠ
+ 아 혹시 이제 거의다 떨어졌겠죠? 남은 거 더 쓸면 혹시라도 세트 구할까... 으 번뇌가 스칩니다
제가 다 구매한줄 알았는데 뒤에서 또 잔뜩 꺼내오시더라고요.. 거기 안 어딘가에도 캐롤이.. 있겠죠?
저는 사실 중간 쯤엔 다른 분들이 다 가져가셨을 거다라며 포기할 뻔 했거든요ㅎㅎㅎ
북마크는 2개나 얻으셨네요 나와서 다행입니다ㅎㅎ
저도 오늘 명씨네 간 김에 매점에서 아트패키지 하려다가 투썸이 훨씬 나은 구성 같아서 안 했는데 역시 투썸 구성이 더 알차보여요~
해피엔딩 축하합니다
끄아... 지방인은 웁니다 ㅎㅎㅎ그래도 원하는것 겟하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캐롤이 제 생각보다 훨씬 인기가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