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선생님 아카데미 수상 기념 (윤쌤 싸인)
우선 윤여정 선생님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다시 한번 더 축하하며
윤여정 선생님과의 추억 두 개 올려 봅니다.
먼저 수상소감 마지막에 언급 하신 고 김기영 감독님의 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 티켓에 받은 사인 입니다.
98년 부산국제영화제 김기영 감독님 회고전 때 감독님이 그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셔서 GV 때 윤여정 선생님이 대신 오셨습니다.
GV 종료 후 많은 이들이 사인을 요청하자 당시 부산극장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으셔서 한 명 한 명 눈 마주쳐가며 짧은 인사와 함께 사인해 주셨습니다.
정말 그 모습이 우아하고 멋있었습니다.
그렇게 윤여정 선생님과의 만남은 20년 가까이 지나서 한 번 더 이루어지는데요.
이번에도 부산국제영화제 때 선생님을 봡게 되었습니다.
센텀CGV서 영화를 보고 전단지 함에 죽여주는 여자 전단이 있길래 몇 장 챙겨서 영화의 전당 지하 주차장 으로 6층으로 가던 중 주차장서 놀랍게도 다시 선생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놀람도 잠시 우연인지 필연인지 마침 그날은 제 생일이기도 하여서 선생님께 조심스레 사인 요청을 드리고
챙겨둔 죽여주는 여자 전단지를 급히 꺼내며 오늘이 제 생일인데 이렇게 선생님을 뵙게 되어 큰 선물을 받은 거 같다고 하니 웃으시며 생일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계 사인해 주셨던 추억이 있네요.
그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윤여정 선생님의 해외영화제 수상 소식이 들리고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셨다는 소식이 들려 올 때 마다 예전 추억을 꺼내 보았는데.
오늘 아카데미 수상 소식을 접하니 마치 제 일인 것처럼 기쁘니요.
앞으로도 더 멋진 연기로 스크린서 뵙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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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부럽습니다
크.. 가보로 남기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