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복 리뷰: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스포)
일단 저의 감상평부터 말하자면 정말 좋게봤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야 말할거도 없고 스토리도 보지못했던 특이한 스토리였고 나름대로 짜임새있게 잘 쓴 스토리였던것같네요.
개봉전부터 기대가 될수밖에 없었죠.
박보검과 공유.....이건 안볼수가 없죠.
대한민국에서 정상급의 두 남배우가 한영화에서.....
그래서 보고왔습니다.
그냥 메박에서 오티도 받을겸 보고왔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먼저 좋았던 점부터 이야기하자면 일단 배우들의 연기력이 있겠네요.
영화초반에 공유의 연기에 조금 놀랐습니다.
예고편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캐릭터일줄 알았는데 진지하긴 하지만 조금 날라리같은 캐릭터더군요.
이런 캐릭터를 도깨비에서 봤던 만큼 연기력은 입증할수있겠죠.
박보검은 특유의 인간이 아닌 복제인간, 즉 순수한 아기같은 연기를 잘표현한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새삼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두번째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흔한 스토리는 아니죠.
복제인간을 주 스토리 라인으로 한 한국영화가 있었나 싶네요.
아무튼 은근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저는 '호'입니다.
1시간 50분이라는 조금 짧은 러닝타임안에 기승전결이 잘 잡힌것 같네요.
스토리에 짜임새가 좋았습니다.
질질끌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고.....
신파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은 것 같던데 저는 글쎄요? 적절하게 넣은 것 같습니다.
둘의 감정선을 끌어올리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만큼 잘 넣은 것 같네요.
결말은 충격적이였습니다.
민기헌과 서복 둘다 사는 결말일줄 알았는데....
심지어 상황조차 너무 절망적이라 눈물이 나왔습니다...
단점은 하나를 꼽고싶네요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조금.....
러닝타임자체가 긴편이 아니라고 위에서 언급했는데 캐릭터들이 어째서 친해졌고 캐릭터들은 과거에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씬들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민기헌의 과거는 너무 슉슉 지나가서 아쉬웠고요.
제목에 쓴 대로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잠을 자는것과 똑같은 건데 말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건 자신이 죽으면 아무것도 할수없이 영원히 잠든다는 걸 알기때문에 아닐까요.
잠을 자는건 자신이 아침에 다시 일어날걸 알기때문이고요.
이런걸 보면 미래를 아는것은 저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잘모릅니다.
저는 그저 이 영화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나름 괜찮게 봤다는걸 이야기하고 싶네요.
시국이 시국인 만큼 큰 흥행은 힘들겠지만 잘됐으면 좋겠네요.
7.5/10
삶과 죽음,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서복 리뷰였습니다.
추천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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