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 봤어요. (스포o, 생각보다는..)
개봉일 관람평을 보면서, 예매한 것을 취소할까도 했는데
평소 다양한 취향을 즐기는 편이라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관람했습니다. 밤시간이여도 관람객이 꽤 있는것도 예상과 달랐어요. 데이트 영화는 아닌것 같은데..
우선 좋았던점은,
1. 주인공인 이유미 배우 연기력이 대단하네요.
표정도, 대사도 연기하기 어려운 역할인데 러닝타임 내내 몰입해서 봤어요. 또한,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이환 배우의 표정 연기도 훌륭했어요. 감독이기도 한것을 영화 끝나고 알았네요. 대단 합니다.
2. 힙합음악이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데 가사도 영화 내용과 잘 맞고 비트도 좋아서 즐감했습니다.
힘들었지만, 나름의 표현이구나 했던 부분은
욕이 아주 많이 난무합니다. 실제.이 스토리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 양의 욕이 맞게구나 싶지만 실제 조금 힘들기는 했어요.
가장 충격적이였던 부분은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폭력을 가할때인데, 이런 상황을 잠깐인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디테일하게 강하게 표현한 영화는 보지를 못했습니다. 충격 크게 받았어요. 하지만, 이 역시 현실 스토리라면 이렇겠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일단 기대보다는 볼만한 영화고, 배우들도 감독도 참 어려운 영화 나름 표현해냈다 느낌.
tv에서 뉴스에서, 또 포털에서, 유투브에서 다루어지지 않지만, 분명히 2021년 현재 존재하는 현실, 어른들이 말하고 다루고, 알고 있다고 인정하지 못하는 현실을 아주 디테일 하게 현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 뉴스도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데, 그보다 더 다루기 어려운 현실이니.. 참 관람이 힘들기도 했지만,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그래도 다뤄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같은 회차에 관람한 많은 분들도.. 관람후 나오면서 분위기는 생각보단 영화 괜찮았다는 분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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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럼에도 이유미 배우의 연기만큼은 정말 보면서 놀라게됩니다.
욕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데 캐릭터들이 모두 같은 욕만 계속 반복하다보니 더 힘들게 다가오지않았나싶어요.
이유미 배우님 앞으로 자주 보고 싶습니다!
오늘 관람할 때 중년의 부부, 노년의 부부가 계셨는데 영화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