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흑전기 : 첫 만남편 익무 시사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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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공존을 원하는 요정들과 그렇지 않은 요정들의 대결이 주된 스토리로 특별하진 않았고 갈등이 심화되기 전까지는 좀 밋밋했어요
개연성은 좀 부족해 보였고 몇몇 대사는 오그라들었으며 개그코드는 저와 맞지 않았어요
작화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스타일로 지브리 작품이 떠올랐고 배경은 수채화로 그렸어요
캐릭터와 배경의 결합이 처음엔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익숙해지니 괜찮았어요
액션은 판타지와 무협을 결합한 형태로 움직임은 자연스럽고 박진감 넘쳤어요
화면에 숲이 펼쳐질 땐 풀내음 냄새 뿌려주고 불이 튀길 땐 따뜻한 바람이 나오고 비바람이 불 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벽에 부딪힐 땐 허리 한 번 건드려주는 등 4DX는 나쁘지 않았어요
익숙하지만 쉬운 이야기 구조, 귀여운 캐릭터, 상당한 수준의 액션씬 등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보다보면 몰입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