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보이지 않아도 알아요

인간은 약아빠지게 산다
아닌 것을 알아도 동참한다
보이지 않게 지배해왔고
안 보이게 때려댔다

인간이 하는 사업치고 
제대로 된 것도 없었다
이익을 남기기 위해 
뭐든지 팔기만 바빴다

단순한 물건 뿐이었을까?
이념이나 정의도 그랬다
지배하는 것에 혈안이 되면
다스리는 것부터 폭력이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영악해져서
결탁과 행패로 이어질 따름인데
그로 인한 분노로 촉발된 혁명은
종잡을 수없는 아래에서부터다

제멋대로 부릴 때에는 몰랐을
진짜 존재들의 합력은
크든작든 도리없이 번진다
뿌린 대로의 응징에 퇴로는 없다

제대로 된 교육을 안 하면
진짜 교육을 받게 된다
혁명이 별건가
같잖을 때 고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