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스포×) 블시로 봤던 후기

드디어 말할 수 있네요!

작년 6월에 봤었는데 이렇게 오래 말 못하게 될 줄 몰랐어요

개봉일이 미뤄질 때마다 안타까웠던 게 말 못하는 답답함이 길어져서도 있지만 기대감이 자꾸 올라가는 게 보이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사실 블시 설문지 열어보고 너무 반가워서 소리 지를뻔 했었거든요 진짜 기대하던 영화였어서요..... 음 역시 기대감은 너무 위험한 감정이예요

제가 본 건 편집본이라 더 좋아졌을 수 있고 더 좋아졌길 바라지만 그냥 딱 두 주연 배우를 좋아하시면 추천해요

철학적인 물음을 던져주는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그렇게 썩 재밌지는 않았어요

두 배우가 티키타카하면서 유대감 쌓는 장면들이 제일 재밌었는데 이게 길지 않았어요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된 느낌이었고
특히 몇몇 캐릭터의 서사, 설정이 좀 깔끔하지 않았는데 완성본은 잘 다듬어져있을 수 있고 그렇길 바라요

CG는 부분적으로 입혀져있던 상태였는데도 완성되면 볼거리로 괜찮겠다 싶은 부분들이 있어서 보신다면 역시 극장이 좋을 거 같구요.

완성본을 못본 상태이고 스포를 최소화하려다보니 내용이 별로 없는데 기대감은 살짝 내려놓으셔도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