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0
  • 쓰기
  • 검색

"저는 결코 미인 아니죠" 성격파 신인배우 윤여정 인터뷰

호락
2530 13 10

fdsafds처.PNG.jpg

 

김기영 감독의 신작 '화녀'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인배우 윤여정 씨입니다~

1971년 제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아 조선일보에서 인터뷰를 했군요.

앞날이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언젠가 오스카상도 받을 것 같은ㅎㅎ 잠시 인터뷰를 살펴보겠습니다.

(* 위의 인터뷰는 신문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색하였습니다. 이 점 참조 바랍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1971년 한국 영화계 파란의 주인공 윤여정 배우이다. 윤여정은 1947년 개성에서 태어나 현재 24세이다.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한양대를 다니다 TBC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윤여정은 제니퍼 존스가 '베르나데트의 노래(성처녀)'에서, 또 오드리 햅번이 '로마의 휴일'에서 첫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탓듯이 영화 데뷔작인 '화녀'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 영화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윤여정은 MBC로 이적하여 현재 드라마 '길'에 출연하고 있다.

 

제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의 주인공 윤여정은 소박하고 순진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독특한 허스키 목소리와 호소하는 듯한 제스처로 수상의 기쁨을 노출했다. 그는 화녀에서의 강렬한 히로인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다. 신인 배우임에도 영화 이야기에는 열을 올렸다.

 

 

Q. 우선 수상에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TBS 탤런트로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오셨지만,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우주연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셨습니다.

A. 이번 수상으로 제대로 배우가 되기도 전에 스타라는 인상을 받을까봐 걱정이에요. 그리고 선배들에게도 외람된 것 같고요. 하지만 정말 기뻐요.

 

Q. '화녀'는 여우주연상 이외에도 감독상과 미술상을 수상하였는데요, 이런 대단한 작품이 상영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뛰어난 작품이 흥행성이 약할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 아직 서울에서 극장 개봉 날짜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서글픈 일입니다.

 

Q. 윤여정 배우님은 일반적인 미인상과 다른 독특한 분위기의 소유자이십니다. 배우 본인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저는 결코 미인이 아니죠. 김기영 선생님도 저를 'Funny Face(재미난 얼굴)'이라고 하셨습니다. (웃음) 그렇지만 저 역시 동감입니다.

 

Q. '화녀'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역할을 하셨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혹은 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일까요?

A. 저 스스로는 제가 근본적인 여성의 매력, 순종이나 미적인 감각을 벗어난 성격있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웬만해선 타협이 잘 안되는 그런 성격을 가진 역할을 맡고 싶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이 있을까요?

A. 예를 들면 '애정의 쌀(Riso Amaro)'의 실바나 망가노가 했던 역이나, 지금 상영중인 '천일의 앤(Anne of the Thousand Days)'에서 앤 불린 같은 역입니다. 

 

Q. 그런 의미에서 '화녀'의 타이틀롤은 윤여정 배우에게 가장 적합한 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영화 데뷔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실까요?

A. 아직까지 저를 영화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실감도 안 나고요... 우연히 김기영 감독에게 픽업됐고 첫 작품인 '화녀'로 상을 타게 되다니...

 

Q. 선배 배우들, 특히 영화계 선배들에게 쇼크를 준 이번 시상결과로 아직 얼떨떨하신가 보군요. 앞으로 영화 출연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좋은 작품만 골라 1년에 한 두 편 정도 출연하겠습니다.  

 

 

윤여정에 대해 선우휘 평론가는 '청룡영화상이 모험을 무릅쓰고 신인에게 무게있는 상을 안겨준 것은 연기, 목소리가 겉돌아온 지금까지의 '반쪽배우'(?)에 경고, 자극'이라고 말하며, '윤여정의 발전 여부는 앞으로 우리 영화의 질적 향상을 가름하는 표본'이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세 딸 중 맏이인 윤여정의 취미는 친구들과 만나 얘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출처

조선일보, 1971년 3월 7일자, 5면. "여우주연상"

조선일보, 1971년 3월 11일자, 5면 "저는 켤코 미인 아니죠. 화녀에서 열연한 성격파"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3

  • 얼죽아
    얼죽아
  • 우유과자
    우유과자

  • 칸의왕자

  • nerner
  • 스타니~^^v
    스타니~^^v

  • 찜복치
  • 알폰소쿠아론
    알폰소쿠아론

  • 포스터짱좋아
  • 셋져
    셋져

  • 맹린이
  • Nashira
    Nashira

  • 핀천
  • golgo
    golgo

댓글 10

댓글 쓰기
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profile image 1등

저 사진은 이뻐 보이는데요.^^

댓글
글쓴이 추천
23:05
21.04.14.
2등
윤여정 선생님, 늘 그랬지만 언제나 존경합니다.
좋아해요! 죽어도 좋은 경험 혹은 천사여 악녀가 되라는 잊지 못할겁니다. 건강하세요!!
댓글
글쓴이 추천
23:06
21.04.14.
profile image

5da94a2ac257e5f8f3214d45ca4156fa_730388.gif

김기영 감독이 빠져든 재미난 얼굴?🥰

댓글
글쓴이 추천
23:20
21.04.14.
profile image
셋져
와 이 짤은 진짜 사랑스러우신데요 ㅋㅋ 이렇게 상큼하신 시절이 ㅎㅎ
댓글
글쓴이 추천
23:44
21.04.14.
profile image
알폰소쿠아론
대중들에게는 원로 배우로 인식되지만 그분들 또한 지금의 어린 친구들처럼 풋풋한 시절이 있었죠.
댓글
글쓴이 추천
23:51
21.04.14.
profile image
저는 윤여정 배우님 하면 충녀부터 떠오릅니다 ㅎㅎ
워낙 좋아하는 영화다보니..
댓글
글쓴이 추천
08:30
21.04.1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왓챠 업데이트 예정작 3 PS4™ 27분 전17:59 484
HOT 백상예술대상 D-Day, 익무인의 선택 15 ipanema ipanema 45분 전17:41 647
HOT 디즈니 플러스 영화 [아르테미스 파울] 국내 등급 심의 완료 4 하이브치즈NX 하이브치즈NX 55분 전17:31 690
HOT 남다른 안목을 가진 김희선...그녀가 거절한 대박 작품들... 13 온새미로 온새미로 1시간 전17:04 1802
HOT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다음 타자 예고 48 무비런 무비런 1시간 전17:00 3657
HOT 일본 영화 유튜버들이 꼽은 베드씬이 굉장한 영화들.. 11 golgo golgo 1시간 전16:34 2259
HOT 맷 데이먼 [스틸워터] 예고편 (자막) 6 이돌이 이돌이 1시간 전16:53 566
HOT 에밀리 블런트가 '블랙 위도우' 역 거절한 실제 이유 19 goforto23 2시간 전16:25 2711
HOT '스파이럴' 제작 비화 모음.. 트랩은 실제 작동 가능 2 golgo golgo 2시간 전16:10 1215
HOT 유튜브 영화리뷰 특징.jpg 16 바이코딘 바이코딘 3시간 전14:55 2872
HOT CGV 용산 경품 현재 상황 (14:20에 찍은 사진) 4 HarrySon HarrySon 3시간 전14:46 1233
HOT <더 스파이> 무비싸다구 추가 진행 예정 31 라온제나 라온제나 3시간 전15:01 2521
HOT CGV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 기념 이벤트관 운영 &amp... 18 무비런 무비런 2시간 전15:32 3185
HOT “한 달 새 60만명 급감… 더이상 볼 게 없나?” 넷플릭스 열기 급랭 27 푸루스 푸루스 2시간 전15:27 3873
HOT 롯데시네마 시네클래스 특강 8 PS4™ 4시간 전14:06 2247
HOT '슈퍼소닉 2' 공식 촬영 종료 인증샷 (감독) 7 goforto23 5시간 전12:46 1969
941254
image
무지개과자 무지개과자 7분 전18:19 207
941253
normal
ipanema ipanema 9분 전18:17 228
941252
image
몽뀨뀨 몽뀨뀨 11분 전18:15 68
941251
image
에펠 에펠 15분 전18:11 130
941250
image
PS4™ 17분 전18:09 425
941249
image
인생은아름다워 인생은아름다워 19분 전18:07 278
941248
image
뿡이요 23분 전18:03 165
941247
image
NeoSun NeoSun 23분 전18:03 144
941246
image
golgo golgo 23분 전18:03 467
941245
image
라온제나 라온제나 25분 전18:01 551
941244
file
내꼬답 내꼬답 25분 전18:01 547
941243
image
PS4™ 27분 전17:59 484
941242
normal
밀키 밀키 29분 전17:57 386
941241
normal
카놀라유 카놀라유 32분 전17:54 156
941240
image
호두스 34분 전17:52 639
941239
image
하이브치즈NX 하이브치즈NX 39분 전17:47 308
941238
normal
홍채인식 홍채인식 44분 전17:42 785
941237
image
ipanema ipanema 45분 전17:41 647
941236
image
애플민트T 애플민트T 50분 전17:36 585
941235
image
kimyoung 53분 전17:33 649
941234
image
하이브치즈NX 하이브치즈NX 55분 전17:31 690
941233
normal
ilicic ilicic 59분 전17:27 562
941232
normal
조상무 조상무 59분 전17:27 236
941231
image
계란여왕쥬리 계란여왕쥬리 1시간 전17:26 179
941230
normal
빨아마운트 빨아마운트 1시간 전17:24 444
941229
normal
죄많은유령 죄많은유령 1시간 전17:24 1670
941228
image
Roopretelcham Roopretelcham 1시간 전17:22 653
94122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16 184
941226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12 253
941225
image
쿨쿨_ 쿨쿨_ 1시간 전17:11 127
941224
image
goforto23 1시간 전17:11 194
941223
image
delsay 1시간 전17:08 383
94122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7:06 217
941221
normal
세민v 세민v 1시간 전17:06 466
941220
image
Josée☘️ Josée☘️ 1시간 전17:05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