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버터 팔콘] 샤이아 라보프의 JUST DO IT, 유쾌한 친구와 함께 영화화
샤이아 라보프는 2015년에 서양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궈버린 기막힌 영상을 하나 찍어버립니다.
영국 런던 예술대학 학생들을 돕는 차원에서 찍은 영상이었는데요.
한국이라고 다를 건 없어서 트랜스포머로 유명했던 사람이
2015년 이후로는 저스트 두잇 아저씨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대놓고 그린스크린으로 찍었으니 이렇게 쓰라고 유도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피넛 버터 팔콘>을 보는 내내 이게 떠올라서 보는 내내 별 것 아닐 장면에도 웃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 개봉했어야 했지만 코로나 19로 2021년 4월까지 밀려버린 영화,
코로나 19 이전에 촬영되어서 여행 못가는 상황이 지긋지긋한 분이라면
미국 여행하는 느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자극적인 부분은 없는 착한(?) 영화라서 보기 편합니다.
포스터의 HOPE & DREAM 문구처럼 꿈과 희망을 긍정하는 로드무비입니다.
샤이아 라보프 스스로가 히치하이킹으로 미국횡단을 해봤던 사람이라 촬영에 긍정적이었고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이 영화가
아마추어 연극 배우이자 실제 다운증후군 배우 잭 고츠아전이
타일러 닐슨, 마이클 슈워츠 감독을 캘리포니아 영화 캠프에서 만나면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잭을 주연으로 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나섰더니
업계에서도 찬바람이 불고 경영진도 대화를 끊어서 적은 예산으로 촬영에 들어간 영화,
핀란드 라플란드의 오두막에서 한달 살기를 하고 있던 샤이아 라보프도 합류하고
두 사람은 촬영하는 동안 쉽게 친구가 되었지만
기행은 하지만 비교적 조용히 사는가 싶던 샤이아 라보프가
2017년 7월 8일에 만취한 상태로 경찰에게 욕설,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서
7000달러 보석금을 주고 풀려난 다음 재활원에 들어가는 사고를 치면서 영화 제작이 한 번 좌초됩니다.
이때 잭은 미칠 것같은 심정이었고 라보프에게 유일한 영화 출연 기회를 망쳤다고 말하면서 울었다고 하네요.
겨우 촬영이 재개되었고
두 사람이 마음을 다잡고 나온 결과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 일이 있다보니 라보프의 밑바닥 인생 연기는 리얼하기 그지없고
촬영 과정에 두 사람이 정말 친구가 되어버렸기에 여행속 모습도 자연스럽습니다.
샤이아 라보프가 2015년에 찍었던 영상을 다운증후군 친구가 실현시키는 이상적인 형태의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꿈을 이루는지 한 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두 사람의 인연은 영화 촬영만으로 끝나지 않았고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라이브액션상 수상자 발표를 위해 함께 서기도 했습니다.
장애인 언론에서도 잭의 수상 발표가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하네요.
보시면 좋은 참고한 기사
추천인 1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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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
배우들 간의 호흡이 돋보이는 영화였어요~!
샤이아 라포프의 자유로운? 성향과 자주 사고친단 걸 알아서 그런가 피버팔에 더 찰떡이란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성폭행과 여자살해다큐 강제로 보게한 일이 발목 잡겠지만,
일단 영화는 넘 좋아요
링크 걸어주신 기사를 보니 확실히 둘 사이의 인연과 긍정적인 기운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게 (이로 인해 라보프의 인생 또한 좋은 쪽으로 변화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모쪼록 또다른 새로운 이슈로 간신히 찾은 안정을 (현시점 정확히 어떠한 항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너뜨릴 일이 없길 빌어 봅니다.
잭 고츠아전인걸 이제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