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관에서 아무도 안 마주친 경험담.
어제 청주에 볼일이 있어서 올라갔는데 그전에 시간이 두시간 정도 비어서 뭘 할까 하다가 역시 청주 시내 영화관들 시간표를 열어봤네요.
마침 노바디 시간 딱 좋은게 있어서 예매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당연히 처음 가보는곳이었구요.
그런데 영화관이 있는 8층으로 올라갔는데 진짜 사람이 한명도 없는거에요.ㅎㄷㄷ
카페는 오픈을 안 했고, 오락실은 텅 비었고, 화장실, 매표소, 로비 등등...
사람이 그 층에 아예 없더라구요.
입장하는곳에도 발열 체크기 하나, QR 체크인 안내문 하나, 주차 인증 패드 하나 뿐 사람은 없고 셀프 입장...
밖에서 자리 위치 확인 하는데 뭔가 광고가 끝나가는 느낌이라 후다닥 입장했더니 위탁이라선지 광고가 5분 정도 밖에 안되네요.
그와중에 심지어 대관...ㅎㄷㄷ
리클라이너에서 대관에 영화는 너무 편하게 잘 봤어요.
영화가 끝났는데 아무도 들어와서 퇴장로 안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헤맬까봐 그냥 입장로 문 조심스레 열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둘러봐도 청소하러 오는 사람 하나 없이 똑같이 조용하더군요.
영화관 인력난이 심하다지만 여긴 관객수도 그런것 같아서 뭐라 그러지도 못하겠고...
매표소에 가서 부르면 사람은 한명 나왔겠죠.
저야 늘상 다니는게 영화관이니 셀프로 다 하고 잘 보고 나왔는데...
여튼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보러 건물 한층에 올라가서 나올때까지 사람을 아무도 못 마주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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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입니다
어... 저도 어제 그랬는데 인천 지역의 CGV였는데 직영도 문제지만 위탁점도 직원이 너무 없어요.
전광판도 다 끄고 로비 음악도 없고 해당 층 가게들은 다 망해버렸으니 영업하는 곳 없고...
직원 한 분이 손님과 대화하느리라 사실 입장은 저 혼자한 거나 다름없고 홀로 대관...
태어나고 어릴 때 잠깐 살았던 곳인데, 그 도시의 영화관이 유령 영화관이 되다닛..ㅠㅠ
저는 영화보면서 만났던 관크가 다 이 영화관이었는데 대관하셨다니 부럽습니다ㅜㅜ리클라이너 편해서 여기 대관하는게 작은 소망이에요ㅋㅋ
저거 건물이 한동안 망했어서...ㅋㅋㅋㅋㅋ 사람이 많이 없어요 지금도
와 밤이었으면 살짝 무서웠을수도...ㅋㅋ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