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 아트하우스 포스터 신촌에 있네요.
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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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
★★★☆
뭔가 현실에 존재하는듯하지만 기묘한 누군가의 경험들이 현실과 소설 속의 상황들로 엮어진 이야기인듯.
(이하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념하세요~)
처음에 씨네큐서 볼때 2번째 이야기때 좀 졸아서 다시 봤는데,
결국 결론인 주인공의 슬픈 공중전화 이야기를 다 알고 염두해두며 차근히 봤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그 이야기로 귀결되는건데 내가 뭔가를 놓쳤나 하고 말이죠.
뭔가 뚜렸한 연결점은 없네요. ㅎㅎ
그래도 다시 보니 좋았습니다.
쉽게 겪을 수 없는 누군가의 작은 이야기들을 듣고 온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술집 이야기가 이야기들 중 제일 좋았네요.
마지막 공중전화씬이 소설속 상상이 아니라면 웬지 술집 종업원의 상처 그 상황과도 곂쳐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확실한 인과관계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늦게 찾아 온 봄날(?)에 즐기기에 좋은 영화인듯.
P.S. 포스터는 많지는 않지만 있다고하니 보시기전에 한번 더 물어보고 보시길~
김상호 배우님이 나오시는 3번째이야기도 좋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