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쓰는 <고질라 VS 콩> & <인천스텔라> 감상평
사실 둘중에 뭘 본지 고민하다가,
군대 가기 직전이면 즐겨야 하니 그냥 두편다 보고 오라는 댓글을 보고 3월 30일날 두 편 다 보고 왔습니다.
두편 다 보고 따로 저의 감상평을 메모로 남기고 집에 돌아가면 바로 감상평을 남겨야지 라고 맘 먹었었는데....
심각한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일주일을 넘긴 지금에야 글을 써 올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1. 인천스텔라
- 제작비 총 6000만원의 초저예산 스페이스 오페라입니다.
- 미약하게 시작해서 창대하게 끝나는, 웃기게 시작해서 감동적으로 끝나는, 말그대로 "진심을 담아 대충 만든 영화"였습니다.
- 초중반부는 백승기 감독다운 어이없게 웃기는 개그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PPL을 대놓고 한 뒤에 들려오는 "입금되었습니다. 촤라라라라라"는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백 감독님 영화가 이런 재미로 보는 영화가 많거든요. "오늘도 평화로운"도 그렇고, "시발, 놈 - 인류의 시작"도 그렇고....아 저 욕한거 아니고 실제 영화 제목이 이런겁니다?)
- 후반부는.....더 밝히긴 좀 그렇습니다만 오랜만에 극장가서 펑펑 울었네요. 진짜 감동적이였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쿠키영상은 진짜 긴 여운을 남겨줬네요 ㅜㅜ
- 의외로 주변의 소품들도 연출에 잘 써먹으면 최첨단 미래의 장치가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신선한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누가 현대 스텔라가 항성간 우주선으로 나올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백승기 감독의 영화가 취향에 맞는다면 추천! 저도 상영관에서 다 내려가기 전에 2회차한번 하고 싶습니다.
2. 고질라 vs. 콩
- 인천스텔라 보고 점심먹을 겨를 없이 부랴부랴 용아맥가서 보고 왔습니다.
- 전작을 보지는 않았지만 관람에 지장을 받지는 않았네요 다행히도...
- 결론적으로 스케일 겁나 큰 블록버스터로서 비싸진 티켓값 그 이상을 톡톡히 해냈지만....개인적으로 먼저 봤던 인천스텔라를 감명깊게 봐서인지 전 두영화 중에 인천스텔라를 높게 쳐주고 싶네요 ㅎㅎ
- 사이즈가 거의 롯데 월드타워 쌈싸먹는 괴수들이 치고 박고 싸우는 영화이다 보니 여러모로 스케일이나 액션의 쾌감이 (속된말로) 오졌습니다. 영화 보기전에 "제이슨 본의 액션들을 이 괴수들이 하고 있다!" 비스무리한 평을 봤는데 여러모로 공감.... 특히 이걸 아맥으로 보니 시너지가 업업!!
- 이 영화가 저의 첫 괴수물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토리가 좀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간파트가 적어서 좋았다! 라는 평도 보이던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 미국의 어느 관람객이 내린 평처럼, "극장이 여전히 영화를 위한 최적의 장소임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다음부터는 평을 쓸 생각이면 제때제때 올리겠습니다 ㅜㅜ
추천인 4
댓글 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