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익무 시사회 간단 후기
김갱
608 5 7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에 걸맞게 확실히 현지에서도 반향을 일으켰을 것 같은 작품이네요.
이야기 자체가 현 프랑스 사회에 존재하는 인종,계급,세대 간 갈등을 통째로 관통하고 있어요.
초반에는 그냥 담담히 동네 주민들과 경찰들의 일상을 보여주다가 중반에 일어나는 '한 사건'을 계기로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캐서린 비글로우의 <디트로이트>를 연상시키는 긴장감이 조성되면서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네요.
제목뿐 아니라 촬영 장소 또한 빅토르 위고가 레미제라블을 쓴 곳일 정도로, 의도적으로 레미제라블과 연관성을 만드려고 한 점도 재밌어요.
끝나고 나니 레미제라블 작품 자체와 어떻게 관계를 엮으면 좋을지 곰곰이 고민해보게 되네요.
극 중에 드론이 나오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높은 곳에서 찍은 부감샷들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동네 전체를 하늘에서 쭉 훑는 듯한 전경샷도 많이 나오던데 이 또한 프랑스 사회의 축약판을 보여주려고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천인 5
댓글 7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보고싶어요..!
22:35
21.03.30.
핀천
개봉하면 꼭 보세요.ㅎㅎ
22:37
21.03.30.
핀천
삭제된 댓글입니다.
22:39
21.03.30.
2등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레미제라블이라는 제목이 사회적 문제를 관통하고 있군요...!
22:36
21.03.30.
해피페이스
레미제라블 내용을 대충만 알지 전체를 읽어보질 않아서, 이 방면 전문가가 하나하나 해석해주면 재밌는 gv가 될 것같은 느낌입니다.
22:39
21.03.30.
3등
드론을 통한 아파트 전경이 높이를 보여주는 컷과 완전히 납작하게 평면으로 보이는 컷으로 나오는데 결국 그런 드높은 담벼락이 다 의미 없다는 걸로도 보였어요.
23:03
21.03.30.
RoM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마지막 아파트 층계단도 그렇고 군데군데 계급이나 신분의 차이를 드러내는 장치가 많았던 것 같아요.
23:28
21.03.3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