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맨, 김치 냄새 대사장면 스샷
극장 번역을 어떻게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온통 x같은 김치 냄새 같애'
- 어떤 꽃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며 온통 김치냄새뿐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극중 꽃집 주인이 한국계인 설정
- 다짜고짜 꽃집 주인에게 'shut up'(닥쳐!)이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는군요. 전화 중이니까 조용히 해달라는 말인데 역시 상스럽게...
'술취할 때면 몽골로이드 같아지지'
- 몽골로이드가 직역하면 '황색인종'인데 미국에선 다운증후군의 얼굴이 아시안같다 해서 다운증후군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네요
한국말로 풀어내면 멍청이, 바보, 얼뜨기, 얼간이, 머저리, 등신, 병신, 저능아, 지진아, 백치 정도가 있겠죠
근데 하고많은 표현 중에 하필 몽골로이드였을까... 다운증후군 환자와 그 환자를 둔 가족, 아시안을 싸그리 비하하는 말일 텐데
추천인 1
댓글 1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신성한 김치를 모욕하다니!! 감독 배우들은 공항에서 김치 한사발을 안들이키면 입국금지 시켜야합니다
진짜 꽃에서 뻐킹김치냄새가 났나보죠 뭐
우리 것은 항상 좋게나와야 하는것은 아니죠 ㅋ
공공장소면 최악 ㅋㅋ
영화에서 엠마 스톤 캐릭터가 매사 불만투성이에 마약중독으로 재활원 막 나온 캐릭터고
아무말이나 함부로 내뱉는 캐릭터예요 자기 아버지한테조차도..
아버지 심부름으로 꽃을 사면서 짜증내는 장면인데.. 한국인 비하?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자막으로 좀 순화시켰던데..
나오미 왓츠 같은 경우는 동료 배우인 자기 남자친구(에드워드 노튼)를
소개하면서 "내 vagina를 공유하는 사이"라고 말해요.(자막으론 "나랑 자는 사이")
그런 식으로 영화가 전체적으로 욕설, 비속어들이 많고 생활 언어처럼 생생한데
'김치'라는 구체적인 용어로 상황이 더 실감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몽골로이드라는 대사를 한 건... 주인공에게 들리는 환청 같은 목소리인데
술취해서 길거리에 나자빠진 주인공의 꽐라 같은 모습을
빗댄 표현이고... 왜 하필 그 단어를 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좀 직설적인 표현으로 보이네요.
저쪽 사람들한테는 충분히 그럴수 있죠...
어떤 한국사람은 홍어 근처에도 가지 않는데요 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을 것 같은데..
영화가 극중 인물의 당시 모습을 긍정적으로 그렸다면 한국을 비하하는 의미일 것이고, 아니라면 그 인물을 풍자하는 의미겠죠.
봐야 알 거 같네요...
영화는 아직 못봤지만 저 위의 간단한 스샷 두 장으로 봤을 때
그냥 캐릭터를 묘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유독 이나라는 이런 것에 과민반응을 보이네요.
예를들어 어떤 영화에 흑인을 N*gga라고 깔보는 캐릭터가 있어도
그게 설정상 필요한 장치라면 그냥 그 캐릭터가 병신인가보다 하고 말지
그 영화 자체를 욕하거나 불매운동을 하진 않잖아요.
저도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저 대사 하나만으로 비하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