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우리가 꿈꾸는 낙원은 무엇일까?
송씨네
1803 7 4
자가격리 탈출 기념으로... 좋은 선물 받았네요.
우리가 꿈꾸는 낙원이란 무엇일까? 정약전과 창대란 청년의 교감을 통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좋은 세상이 올 수 있는가 묻고 있죠. (의외로 창대라는 이름은 가상의 인물이 아닌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여러번 언급된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다가 중반에 의견이 서로 부딫치지요. 권력자가 없는 국민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세상 VS 중심을 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한 세상... 정답은 없고 각자의 장단점이 있겠죠. 이준익 감독과 흑백과 사극은 언제나 옮습니다. '동주'와 '박열'이 그랬고 이 작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설경구 & 변요한 씨의 연기도 좋았으며 잔잔한 분위기 속에 이정은, 민도희, 조우진 씨 등의 배우들이 적당한 상황에서 양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허를 찌르는 특별출연들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준익 감독님은 본인을 낮추면서 영화를 이야기 하시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가수 존 박이 예능에서 '이 방송국 놈들' 욕하는 것처럼 위트 넘치게 '이 홍보팀 놈들(?)'(정확히는 '난 홍보팀이 시키는대로 했어요')을 외치셨죠. 본인의 말처럼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해본 자의 여유라면 여유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만의 비~ 밀을 요청하신게 있는데 얼마나 잘 지켜질지도 궁금하고요. 앞에도 이야기 드렸지만 이준익 감독은 흑백과 사극이 만나야 시너지가 생기는 감독이라 봅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작품이 좋았고요.
추천인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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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3:42
21.03.18.
2등
이거 초등 5학년이 보면 따라올 수 있을까요?
아드님 모시고 보고싶어서요 ㅋ.
아드님 모시고 보고싶어서요 ㅋ.
03:22
21.03.19.
gongneimahui
자녀 분과 같이 보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자극적인 장면이 딱 몇 초 나옵니다. 근데 그게 자산어보에 기록된 장면이라 감독도 뺄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하네요.
07:41
21.03.19.
송씨네
감사합니다 ㅋ
빈센조도 어쩔 수 없이 같이 봤으니, 좀비만 안나오면 괜찮을 것 같네요.
빈센조도 어쩔 수 없이 같이 봤으니, 좀비만 안나오면 괜찮을 것 같네요.
17:01
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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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시면서 특히나 해방감 느끼셨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