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9
  • 쓰기
  • 검색

cgv가 지금 없는 돈을 쏟아붓고있네요

호두스
5510 36 19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1030516083759719

이하 기사 본문입니다 

CJ CGV가 터키법인 마르스 시네마(MARS Cinema,Tourism and Sports Facility Management INC)에 4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자본이 고갈되고 있는 마르스 시네마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오는 5월 총수익스왑(TRS) 만기까지 다가오고 있어 CJ CGV가 올해 터키법인으로 인해 유출할 현금만 4000억원에 달한다. CJ CGV가 그 동안 어렵게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터키법인에 쏟아붓게 되면서 정작 CGV의 재무구조 개선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 등 일부 해외 사업이 지난해 말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는 국내 영화 시장까지 조금씩 활기를 띄기 시작하면서 CJ CGV의 실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CGV 터키법인 마르스 시네마에 450억원 규모의 금전을 5일부터 대여하기로 지난달 26일 결정했다. 마르스 시네마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CJ CGV가 터키법인에 자금을 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금 대여는 신종자본대출의 형태로 이뤄진다. 신종자본대출은 신종자본증권과 유사한 형태로 일종의 영구채와 같다. 형식상 대출이지만 대출기간이 30년으로 길고,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된다. 마르스 시네마는 수년간 지속된 순손실로 인해 자본이 계속 고갈되고 있다. CJ CGV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마르스 시네마의 자본은 2019년 말 729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5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CJ CGV가 올해 터키법인으로 인해 유출할 현금은 이뿐만 아니다. 오는 5월 TRS의 정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TRS는 CJ CGV가 2016년 터키 최대 영화관 마르스 시네마를 운영하는 마르스 엔터테인먼트(MARS ENTERTAINMENT GROUP INC.)를 8046억원에 인수할 당시 메리츠종금증권을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이면서 체결한 계약이다. CJ CGV는 FI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를 세워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가 마르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터키법인을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FI와 TRS 계약을 체결했다. 만기(2021년 6월 2일)가 되어 FI가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처분할 때 이 지분가치가 투자시점 원금의 원화 기준 가치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CJ CGV가 보전하기로 한 것. 문제는 CJ CGV가 터키에 진출한 이후 터키 경제가 크게 악화하면서 리라 환율이 급락했다는 점이다. 

CJ CGV는 환율 급락으로 인한 TRS의 평가손실을 이미 장부에 반영해왔다. CJ CGV의 TRS 평가손실은 2017년 530억원 2018년 1776억원, 2019년 7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TRS 외에도 중국·동남아법인 CGI홀딩스를 포함한 평가손실이 1613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이 중 CGI 파생계약 평가손실 1084억원을 제외한 약 500억원이 TRS에서 발생한 평가손실로 추정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4년간 누적 평가손실만 약 3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그 동안 장부상으로만 반영된 수치로 실제 현금 흐름에는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오는 5월 CJ CGV와 FI가 TRS를 정산하기로 하면서 실제로 약 3500억원의 현금이 유출될 수밖에 없다. 정산 시점까지 리라 환율이 상승한다면 실제 현금 유출 규모는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두 달 여 만에 극적인 환율 상승은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내놓게 될 전망이다. 

CJ CGV가 터키에만 거액의 현금을 쏟아붓게 되면서 추후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J CGV는 이미 TRS 정산 시점을 앞두고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여러 차례 자금을 조달해왔다. CJ CGV는 지난해 7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22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10월 신종자본증권으로 800억원, 12월 회사채로 2000억원, 지주사 CJ으로부터의 신종자본차입 2000억원 등 지난해에만 약 7000억원을 조달했다. CJ CGV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 절반 이상을 터키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CJ CGV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도 2018년 306.0%, 2019년 625.6%에 이어 지난해 1381.2%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CJ CGV의 자금조달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CJ CGV의 신용등급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업 환경이 당분간 나아지기 어려워 투자 유치도 점차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제로 CJ CGV는 이미 지난해 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억원이 몰리는 등 흥행에 실패했고, 최근 추진 중인 사모펀드의 투자 유치마저 무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CJ CGV는 올해 턴어라운드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CJ CGV는 일부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반등을 시작한 상황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지난 4분기 관객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회복되면서 5억원의 흑자를 냈다. 베트남 역시 지난 4분기 전년 대비 50% 수준까지 매출을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최근 ‘소울’ ‘미나리’ ‘서복’ 등 기대작들의 개봉이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영화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CJ CGV는 비용 절감, 콘텐츠 확보 등 자구적인 노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터키에 쏟아붓는 돈을 국내에서 매꾸겠다는 속셈인가요...

터키쪽 사업은 이미 많이 망한걸로 알고있는데 계속 투자를 하나보네요...?

그럴시간에 국내에나 좀 신경쓰지 ...ㅠ

아프리카TV OGQ 마켓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6


  • oriental
  • 마법구름
    마법구름
  • 테리어
    테리어
  • 탕웨이
    탕웨이

  • 라온제나

  • 복어

  • 낮에내린비
  • songforu
    songforu
  • 해오평석
    해오평석

  • nerner
  • 빅찐빵
    빅찐빵
  • 맹린이
    맹린이
  • mou_dameda
    mou_dameda
  • 뮤랑
    뮤랑
  • Nashira
    Nashira
  • 나름
    나름

  • 4번

  • 무비팝
  • 현짱
    현짱

  • Again
  • 설리설리해
    설리설리해

댓글 19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Again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4:53
21.03.18.
profile image 2등
지금 봐서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덕분에 국내 고객만 죽어나네요;;
14:53
21.03.18.
가만히 둬도 빚인데 매각해도 빚인데 바로 매각하면 단기 빚이 팍늘어서 부도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TSR 계약때문에 회사 말아먹음... 그거 들통나면 더 크게 주가 내리꽂을 것을 우려하는 것이죠.. 메가박스가 더 불안해보이지만 지금 문제는 CGV가 더 빨리 붕괴될거란 시각도 있어요
14:56
21.03.18.
profile image

밖에서 새는 바가지를 왜 관객한테서 매꾸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백신 나오고 코로나 핑계 없어지기 전에 이참에 냅따 올리는 건가요...ㅠㅠ 

충성고객도 못알아보더니 정작 매진해야하는 곳도 모르는군요.. 

 

14:58
21.03.18.

자국민들이 돈 퍼주니 하고싶은다러 하죠 ㅋ

14:58
21.03.18.
profile image
아니 지들이 투자 잘못해서 손해난걸 왜 국내고객들한테 난리냐고요..;;
수익나면 우리한테 나눠줄건가 ㅎㅎ
15:02
21.03.18.
profile image
이래놓고 가격인상이라닛?!!!!!!!!!!!!!!!
왜 잘못을 우리한테 떠넘기는거죠??
15:04
21.03.18.

역시 대단합니다..외국서 뚜까맞고 왜 여기서 이러는건지. 

15:07
21.03.18.
터키 씨지비도 먹여 살려야 하는 한국 충성고객들
15:13
21.03.18.
코로나 사랑하는 거 맞네요ㅋㅋ... 핑계 대면서 터키 손실 메울 수 있으니
15:16
21.03.18.
nigus
삭제된 댓글입니다.
08:39
21.12.2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모르는 이야기] GV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0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10:54 1482
HOT [곰돌이 푸 3] 더 큰 예산으로 제작한다 2 시작 시작 33분 전23:02 143
HOT <비키퍼> 시사회 노스포 후기 10 사보타주 사보타주 1시간 전22:19 612
HOT <스타트렉 4> 재시동, 각본가 결정 8 카란 카란 1시간 전22:14 386
HOT '삼체' 제작한 할리우드 스타 로저먼드 파이크 4 golgo golgo 1시간 전22:03 629
HOT 오시키리 렌스케 호러 만화 <사유리> 실사 영화화 5 카란 카란 1시간 전21:49 370
HOT 영화 30일 블루레이 & 너와 100번째 사랑 정발 DVD 개봉기 3 카스미팬S 1시간 전21:43 152
HOT ‘고질라 x콩’ 4K 스틸북 아트웤 2 NeoSun NeoSun 1시간 전21:36 338
HOT '곰돌이 푸: 피와 꿀 2' 로튼토마토 리뷰 추가 번역 4 golgo golgo 3시간 전20:11 704
HOT 롤링스톤 선정 명감독들의 망작 영화 50편 5 golgo golgo 2시간 전21:26 767
HOT 최고의 영화엔딩 9 Sonachine Sonachine 2시간 전21:04 1136
HOT 스콧 데릭슨-C.로버트 카길,1955년 범죄 드라마 <더 나이... 2 Tulee Tulee 3시간 전20:32 247
HOT 스티브 클로브스,T.J.뉴먼 재난 소설 '드라우닝: 더 레... 2 Tulee Tulee 3시간 전20:32 169
HOT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메인 예고편 공개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20:31 298
HOT 패왕별희 재개봉 기념 장국영 사진들 3 Sonachine Sonachine 3시간 전20:30 351
HOT 유니버설 픽쳐스 2024 개봉작 스케줄 (애비게일 관련 팁) 4 golgo golgo 3시간 전20:24 602
HOT ‘파묘‘ 팬아트 모음 - 쇼박스 (사다코언니님 포함) 3 NeoSun NeoSun 3시간 전20:13 482
HOT 영화 1980 후기(서울의 봄에 이은 광주의 겨울) 6 영친자 5시간 전18:24 923
HOT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보고 나서 (스포 O) - J.J... 10 톰행크스 톰행크스 5시간 전18:07 570
HOT 일본 지브리파크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섹션 내부... 2 NeoSun NeoSun 5시간 전17:57 660
HOT 롯데시네마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재개봉 기념 ... 3 오래구워 5시간 전17:41 630
1130390
normal
영화에도른자 방금23:35 1
1130389
image
영화에도른자 10분 전23:25 67
1130388
image
카란 카란 23분 전23:12 121
1130387
image
진지미 28분 전23:07 136
1130386
image
중복걸리려나 29분 전23:06 85
1130385
image
NeoSun NeoSun 29분 전23:06 135
1130384
image
hera7067 hera7067 30분 전23:05 87
1130383
image
hera7067 hera7067 32분 전23:03 62
1130382
image
시작 시작 33분 전23:02 143
1130381
image
시작 시작 40분 전22:55 235
1130380
image
시작 시작 50분 전22:45 162
1130379
image
사보타주 사보타주 1시간 전22:19 612
1130378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22:14 386
1130377
image
쿼라고공 쿼라고공 1시간 전22:11 416
1130376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22:03 629
1130375
image
GI GI 1시간 전22:01 183
1130374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21:52 247
1130373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21:49 370
113037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21:48 259
1130371
image
시작 시작 1시간 전21:47 370
1130370
image
카스미팬S 1시간 전21:43 152
1130369
normal
토루크막토 1시간 전21:42 366
1130368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21:36 338
1130367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21:26 767
1130366
image
Pissx 2시간 전21:24 322
113036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1:16 135
1130364
normal
Sonachine Sonachine 2시간 전21:04 1136
1130363
normal
시작 시작 2시간 전20:45 807
1130362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34 118
1130361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33 214
1130360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33 114
1130359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32 247
1130358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32 169
1130357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시간 전20:31 298
1130356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31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