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모으는 콜렉팅 행위를 무시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제가 그나마 모은거는 그동안 본 영화티켓 대략 천장정도?
연극티켓 공연티켓 수백장정도
피규어 로보트 10개정도
음악시디 수백장
아트하우스 뱃지도 1년치정도.. 그냥 소소하죠
그런데 그런거 왜 모으냐고 난 다 버린다 짐만 된다 그러는 지인이 있더라구요. 뭔가를 간직한다는게 꼭 그게 의식주에 필요는 없어도 의미를 부여하면 나에게는 추억이고 재산이고, 의미를 부여하지않으면 다이아몬드도 그냥 먹지도 못하는 돌덩어리 에 불과하지않은가 싶은데
우리가 돈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 세균덩어리 종이 자체로는 뭘 할수있는게 별로 없지만 그걸로 가게에 가서 ㄴㅐ밀면 상품으로 바꿀수있듯이요.
반대로 빵구나고 헤진 팬티한장도 의미를 부여하면 버리지못하고 맨날 빨아서 다시 입기도 하잖아요.
음.. 비유가 좀 별로 깔끔하지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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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자주 다니는 편이라

남의 취향, 취미 무시하는 사람하곤 상대를 안 하는 게 좋죠.
저도 컬렉터의 한 사람으로서 못 참습니다.


저도 이제야 영화 굿즈 수집에 취미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게 어때서요 저만의 역사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ㅋ


내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는 기억과 그 당시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간직하기 위해 모으는 건데... 꼭 콜렉팅이 아니라도 남의 취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죠.
먹고사는것 외에는 다 사치라고 생각하는 의식주형 한국인
음악 또는 영화 한편이 때로는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해주기도 하고 평생의 추억과 감동이 되기도 하는데 말이죠
이런 문제는 이해가 아니라 공감의 영역이죠.ㅎㅎ

뭐든지 적당히 즐긴다면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개인의 추억과 기억이 묻은 것들을
개인이 기록하고 모으는 것을 마냥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과 발언도 다른류의 폭력은 아닌가 하네요.
일본음악 헤비메탈 콜렉팅 등등
다양성과 취향차이를 무시하고 본인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애니 황금기의 OST 씨디들...
저에게는 보물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본인의 취미를 말하지마세요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이해 안 할 사람에게 괜히 얘기 꺼내서
좋을 것 없어요..

저도 제 취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많지만 다들 그런가보다 하고 말아서 잘 지내거든요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어딨다고.. 그냥 "그렇구나~" 한 번 못해서 괜히 기분 상하는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꼭 그렇게 남의 취미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작 본인은 남들 입장에선 훨씬 더 이해하기 힘든 무언가를 하면서 그건 또 당연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참 희한하죠ㅎㅎ 여럿봤습니다. 다들 이기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저렇게 뭉쳐있는 영수증은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마시고 어디에 넣어서 보관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러게요 운좋게 아직 남아있는 반지의 제왕 티켓들 찾아 보니 추억이 샘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