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려보는 태극기 휘날리며 관련 소장품

뒤늦게 재개봉 소식을 듣고 제가 가지고 있는
소소한 소장품 올려봅니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했던 전쟁 영화였던지라
이런 영화도 있구나 하고 충격 받아서 N차를 했었고,
이후에 용돈 모아서 DVD까지 구매했었습니다.
N차했던 영화 티켓도 올리고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관람했던 2004년 5월 23일자 티켓만
그나마 글씨가 보이고.. 나머지는 전멸이네요..ㅠㅠㅜ
저녁 7시 타임인데 4000원에 관람했었군요.
요즘 이 시간대라면.. (흐린눈)
이제부터 제 소소한 소장품 몇 개만 올려보겠습니다ㅎㅎ
아마 익무분들 중에 더 많이 갖고 계신 분도 있으시겠죠??
1. DVD
어린 나이에 용돈 모아 구입했던 첫 "한국영화" DVD에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어린 제겐 정말 완벽했던 DVD 구성이었습니다ㅎㅎ
케이스는 양면이고, 자석입니다.
측면엔 각각 두 주연배우가 있고,
케이스를 열면 DVD와 엽서, 타임라인 스틸북(?)이 있습니다.
영화 속 타임라인을 따라 간단한 설명과 사진을 넣어놨어요.
아참, 케이스 내부(뚜껑과 바닥)에는 한국전쟁 전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화살표도 그려져 있어요!
구성품도 알차고 디테일도 좋아서 처음 DVD를 개봉했을 때
무척 설렜던 기억이 납니다 +_+ ㅎㅎㅎ
2. 포스터
예전에 반지의 제왕 굿즈 글 올렸을 때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당시 동네 극장 주인 아저씨께서 어린 아이가 여러 영화를
N차하는 걸 보고 기특하게 여기셨는지
영화 상영이 끝날 때쯤 마지막 관람을 하면
각종 포스터를 챙겨주시곤 하셨습니다.
위 포스터도 극장에 걸렸던 포스터인데,
전단지랑 같이 챙겨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크기는 자로 재보진 않았지만.. B2인 것 같네요.)
어렸을 때 받았던 거라 전단지는 상태가 안 좋아져서 버렸고
포스터만 남았네요..ㅠㅠ 아쉽..ㅠㅜ
3. 무지 상철 노트
내부는 무지 노트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아까워서 안 쓰고 보관만 했네요! +_+
크기 비교를 위해 DVD와 함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 노트는 ■백만 기념으로 극장에서 관람객에게 배부했던
공식 굿즈에요.
(어렸을 때라.. 몇백 만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ㅠㅜ)
요즘처럼 굿즈 패키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굿즈를 배부한다는 공지도 없었던 터라
입장할 때 직원분이 주시는데 어리둥절해 하며 받았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다들 그랬던ㅎㅎ
주시니까 받긴 했는데, 받으면서도 "...??? 이게.. 뭐에요..??"
이랬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ㅎ
처음 배부할 땐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가 겉에 그려져 있는
크라프트 서류봉투에 넣어서 줬었는데
세월이 오래되다 보니 봉투가 헤져서.. 버렸답니다ㅠㅜ
어렸을 때 좋아했던 영화가 재개봉 한다니 감회가 새로워서
갖고 있는 소장품에 비해 긴 글을 적게 되었네요.
이상으로 소소한 소장품 글을 끝맺어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