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케어 후기(강스포)
익무 예매권으로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는 사실 맨 마지막 결말 부 제외하면 좀 고구마긴 했습니다ㅋㅋㅋ
이 영화의 주인공 밀라(로저먼드 파이크)는 요양관리사? 이런 명목으로 아픈 노인들의 집과 돈을 뺏어가며 자신의 부를 키우는 사람인데요
그러다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할머니를 타겟으로 노리고 성공적으로 그녀의 집과 재산을 앗아갑니다
하지만 이 할머니 만만치가 않은 사람인 듯 합니다. 사실 이 할머니의 뒤에는 러시아 마피아인 아들이 있었거든요
마피아 아들은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그의 어머니는 계속 밀라에게 붙잡혀 모욕적인 언사도 듣게 됩니다. 사실 이 때부터 주인공인데도 뭐 저렇게 뻔뻔한게 다 있지ㅎㅎ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피아 아들과 밀라는 서로를 완전히 없애려하다가 결국 밀라가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아들은 밀라에게 같이 사업을 하자 제안하고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밀라는 더 부를 키워가고 그녀의 욕망은 멈추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초반부 밀라와의 재판에서 패한 남자가 밀라를 총으로 쏴서 죽입니다.이 때 정말로 사이다를 먹은듯한 시원함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크게 떠오른건 이게 현실이면 정말 끔찍했을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현실에서 제도를 악용해 돈을 버는 밀라같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화날거 같더라구요. 비현실적인 요소도 있지만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 스토리에 더 집중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끝까지 가는 주인공...이란 캐릭터성도 속 터지긴 했지만 신선함이 보였습니다. 착하고 선한 주인공이 아니라 끝까지 물욕을 추구하는 주인공이라는 캐릭터성이 과연 이 캐릭터가 어떻게 될지, 어떤 행동을 할지 궁금해하게 합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습니다. 주인공 밀라 역의 로자먼드 파이크는 극의 중심을 잡아가며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때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할머니의 러시아 마피아 아들 역을 맡은 피터 딘클리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왕겜에 나와 유명한 배우죠. 이 영화에선 잔혹하고 조용하면서 다혈질인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작은 체구와 반대되는 포스가 잘 드러난거 같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도 말했듯이 좀 속터지는 영화긴 하지만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의 결말과 독특한 캐릭터성, 배우들의 연기로 꽤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완전 내려가진 않은거 같은데 한번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