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빛]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이네요.(짧은 소감)
쥬쥬짱
2142 12 13
긴 감상을 다시 작성하겠지만,
못 보신 분들 놓치지 말고 꼭 보셔야할 작품이네요.
아름다운 산수가 그려진 수묵담채화처럼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한편의 시같은 작품이네요.
정말 오래간만에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의 수업에서 맨 처음으로 들었던 윤동주의 서시와 별 헤는 밤이 떠오르는 작품이었어요.
그렇게 시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셨던 선생님은 정확히 2년뒤에 건강이 악화되어서 돌아가셨습니다.
전 코시국전 마지막으로 여행갔던 강릉수목원이 떠올랐네요. 저도 아버지가 봤던 풍경이 이런 풍경이었을까의 마음으로 여행했었기에 영화보는 내내 감정이 벅차오르더군요. (전 결국 아빠가 알던 곳을 여행한 건 아니지만, 바닷가는 보셨겠죠?)
엄마와 함께 강원도쪽 생협쪽 체험 여행갔을 때의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묘하게 집이야기도 떠오르고, 밥정, 작은 빛도 떠오르면서 교실안의 야크도 함께 떠올랐습니다.
다른 결의 작품들이지만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얼마전 너무 TMI로 과하게 보여주던 작품을 봐서인가.
오늘 본 영화가 유난히 담백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분명히 슬픈 영화인데, 저는 묘하게 위로의 감정을 받았습니다.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듯한 영화였네요.
P.S. 내일은 고기를 구워먹어야겠어요!!
쥬쥬짱
추천인 1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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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1:04
21.03.06.
Nashira
놓치지 말고 꼭 보시고, 음향이 좋은 큰 스크린에서 감상하세요.
01:06
21.03.06.
2등
같이 보셨었군요 ㅎㅎ
01:16
21.03.06.
존콜먼
??ㅋㅋㅋ 그런가요???ㅋㅋㅋㅋ
전 가신 곳과 다른 곳인 듯한데요.
전 gv앖었거든여.:)
01:20
21.03.06.
3등
후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포스터 이미지에 이끌려 보려던 차에 컨디션이 넘 안좋아서 취소했거든요. ㅠㅠ 구로까지 가서 포스터 받아야하나 갈등이 됩니다
01:23
21.03.06.
테리어
받으실 수 있으면 받으시면 좋을 꺼 같은 컨디션도 잘 생각하세요~
무리하시진 말고요.:)
무리하시진 말고요.:)
01:27
21.03.06.
쥬쥬짱
그나마 포스터 받을 수 있는 근접 영화관이 스크린 A의 코엑스인데 후기보니 포스터는 포기하더라도 스크린 크기는 지켜야겠네요 ㅎㅎ
01:29
21.03.06.
그렇지읺아도 오늘 코메박 가는 길에 볼까 망설였는데 역시 스크린a라서 여기서 안보는게 낫겠네요..
10:31
21.03.06.
인생은아름다워
작은 화면에서 보시면 아쉬운 작품입니다. 돌비에서 보실 수 있는 거라면 모를까..
10:33
21.03.06.
보고 싶었는데 될수록 큰 화면으로 찾아야 겠네요!
10:45
21.03.06.
stepin
자연 속에 푹빠져서 볼 수 있어요.
11:55
21.03.06.
이제야 봤는데 작은관이었지만 그래도 스크린에서 보길 잘한 영화네요 집에선 보다가도 끄거나 졸릴 ㅎㅎ
21:30
21.04.02.
북회귀선
자산어보랑 같이 보면 더 좋겠더라구요.:)
21:43
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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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