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일본 예매 시작했습니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진정한 마지막 작품(?)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이 3월 8일 일본 개봉합니다.
그리고 3월 5일 0시부터 개봉 첫날 상영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영화 개봉 연기야 일상 다반사지만... 에바는 마지막 순간까지 참 손떨리네요.
작년 코로나로 인해 6/27 예정이었던 개봉을 연기했다가, 다시 잡은 1/23 개봉일이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으로 재연기...
2월 말에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주요 도시의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되고, 도쿄도 3/7에 종료될 기미가 보이자,
재빠르게 3/8 개봉을 발표했는데, 발표하고 며칠뒤 수도권 긴급사태 2주 연기 발표...
에바 개봉을 다시 연기하려나 했지만 3/8 개봉은 강행하네요.
사실 에바가 그대로 개봉했어도 문제가 없었지만, 당시 분위기가 몰매맞을 분위기어서 연기한 감이 있긴 했지요.
이제 시간이 좀 지나서, 다들 긴급사태가 일상처럼 느껴지는 분위기라 반감도 없어 보여 개봉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긴급사태로 수도권 극장은 저녁 8시에 문닫기 때문에... 평일 저녁상영이 원활하지는 않겠네요.
저는 다행이(?) 오사카 살아서 개봉 첫날 칼퇴하고 보러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밤 12시 토호 시네마(우리나라 CGV같은 곳) 예매가 시작되었는데...
2년동안 일본에서 영화를 보면서 대기열 뜬거 처음봤습니다.
날씨의 아이, 귀멸의 칼날 사전예매 열렸을때도 이런거 없었는데 말이지요.
초반에는 제대로 사이트가 뜨지도 않고, 모바일 앱도 먹통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몇 분 지나니 저런 화면이 반겨주더군요.
다행이(?) 10분 정도만에 정 중앙으로 예매는 무사히 잘 했지만, 약간 놀랐었네요.
한 30~40분 지나니까 사이트도 정상 작동되고, 다들 예매도 무사히 한 것 같더군요.
참고로, 오사카의 중심 극장이라 할 수 있는(아맥관이 있는) 토호 난바를 보면,
주요 스크린은 전부 에바가 가져갔습니다. 아맥도, 4DX도, 메인관도 전부 말이지요.
사진을 보면 여유있어보이지만, 실제 동그라미가 2개 있는 파란색은 '아직 볼만한 자리가 있다' 정도입니다.
이게 동그라미 2개인 상황입니다.
아래와 같이 동그라미 1개면 사실상 좋은 자리는 없지요.
2관이 아맥관인데 확실히 아맥관 위주로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세모까지 되면 그냥 '남은 자리가 몇 개 있다' 정도입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2관이 아맥관인데 역시 5천원 더 내고 다들 아맥으로 보려고 하는지 인기가 많네요.
확실히 아맥이 영상미는 좋겠지만, 저는 18시 퇴근해야 하므로 도저히 18시 상영은 갈 수가 없어서 ㅠㅠ
아맥 보려면 21시꺼 봐야하는데 영화가 길어서 막차가 끊기기 때문에...OTL
아맥관에서 못 보는게 아쉽지만, 1관 정도 스크린이면 그냥 저냥 나쁘진 않으니 감지덕지입니다.
당분간 아맥이랑 4DX도 계속 걸어줄테니 주말에 아맥보고, 4DX는 고민해봐야겠네요.
(영화값 1,900엔 / 아맥 추가금 500엔 / 4DX 추가금 1200엔입니다... 너무 비싸요)
어쨌든, 제가 자주가는 토호 난바의 경우 에바 개봉 첫날 12개 스크린 중, 거의 절반을 가져갔네요.
좌석수로만 따지면 2/3은 가져갔을 듯?
귀멸의 칼날이 흥행하고, 연말 이후로 영화관이 조용해졌는데, 에바로 다시 흥행몰이 하려나 봅니다.
저는 에바 보고나면 다음은 미나리겠네요. 기생충은 반년 넘게 지나서 개봉하더니, 미나리는 다행이 일본도 3월 19일 개봉입니다.
일본 영화관들도 기생충 뽕맛을 봐서 그런지... 요새 큰 영화도 없어서 빨리 개봉하는 느낌이라 다행이네요.
남은건 월요일 칼퇴하는 것을 기도하는것 뿐이네요.
코로나로 한국 못간지 1년이 넘었지만, 그래도 귀멸이나 에바같이 애니를 빨리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버티는 것 같습니다.
요새 귀멸의 칼날이 한국에서도 흥행이던데, 에바도 빨리 한국에도 개봉해줬으면 좋겠네요.
추천인 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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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기대해봅니다. 제대로 유종의 미를 거둬줬으면...
에바는 전설이죠...
꼭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