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워킹]은 초고가 흥미롭네요
FilmWhat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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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하다가 이 영화의 초고가 무려 찰리 커프만에 의해 쓰여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제 그만 끝낼까 해>와 <아노말리사>의 감독님이자 <이터널 선샤인>과 <존 말코비치 되기>의 각본가인 바로 그 찰리 커프만 맞습니다.. 커프만의 글쓰기 스타일과 이 영화의 스타일이 전혀 매칭되지 않아서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더 알아보니 현재 극장에 걸려있는 최종 완성본에는 사실상 커프만의 초고의 내용이 없다고 합니다. 추후 다른 각본가를 통해 각본을 완전히 갈아엎었다고 하네요.
구글링을 좀 해보면 커프만이 쓴 초고 전체 파일을 다운받아 읽어볼 수 있는데, 이게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초고에선.. 강아지 '맨치'도 노이즈가 있네요..? 동물들도 노이즈를 통해 사람 말을 구사할 수 있는 설정이 있다가 빠진 것 같습니다. 제작 과정이 (여러 차례 각본 수정, 개봉 일정 밀림, 재촬영 등)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네요.
추천인 1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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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히려 찰리 커프만 책으로 했다면.. 마니악해서 팬은 형성했을텐데요 。°(°°᷄◠°᷅°)°。
14:29
21.03.04.
폴아트레이드
잠시 읽어봤는데 확실히 대자본 블록버스터의 각본으로 쓰기엔 매니악하긴 하네요..ㅠㅠ 개인적으로는 갈아엎지 말고 이 버전을 커프만이 더 발전시켰으면 좋을 것 같긴 하나..ㅠㅠ
14:40
21.03.04.
2등
멘치 노이즈 설정은 아쉽네요 있었으면 더 흥미로웠을것 같아요
14:31
21.03.04.
nokk
저도 이 부분은 있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물까지 노이즈가 있는 설정으로 가면 너무 영화가 정신없어질 걸 우려했던 건지..
14:42
21.03.04.
3등
초고대로 찍었음 굉장한 영화가 나왔을 것 같네요.^^
14:33
21.03.04.
golgo
커프만을 계속 각본가로 두고 이 버전을 발전시켰다면 (저를 포함해) 팬층 두터운 컬트 클래식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다만 흥행 보증은 여전히 안 된다는 점..ㅠㅠ)
14:43
21.03.04.
영화초반 토드의 대사를 보면 맨치가 뭘 생각하는지 알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단지 영화선 생략했죠 토드의 탔던 백마도 다리가 부러진 걸 토드가 살펴보지 않아도 알아챈건 동물들에게 노이즈가 있다는 설정이 그대로 쓰이고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15:03
21.03.04.
동물 노이즈 설정은 없어진건 아니고 시각으로 구현만 안된거 같아요. 윗 분 말씀대로 영화 초반에 맨치랑 소통이 가능하단걸 보여줬기도 하구요
15:08
21.03.04.
원작에서는 동물들도 노이즈있어요 갠적으론 각본가를 갈아치운게 라이언스게이트의 가장 큰 패착인거 같아요
04:07
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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