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관크 적은 편인가요? 타국과 비교했을때
해외에서 극장 가본 적이 없어서... 여쭤봅니다.
제대로 기억은 안나지만
서유럽이나 북미쪽 극장가도 한국보다 관크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고...
울나라 극장 관람 문화가 수준높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경험해 보신 분 어떤가요?
숭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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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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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 경험해봤는데 일본은 한국보다 관크가 더 적은 편이긴 합니다만 비싸고 좌석 시스템이 별로라서 좀...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솔까 우리나라 관객들이 더 예민한 면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좋게 말하면 관람 문화 수준이 높은거구요 ㅎㅎ
우리나라 국민성 자체가 본인 어필과 개인 권리 충족 보다는 타인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면이 많죠
근데 그러다보니 좋은 면도 있지만 답답하게 느껴질때도 있어요 영화보면서 자유롭게 박수치거나 리액션하는 것도 눈치를 주고받는게 우리나라 영화 관람의 분위기니까요
제가 살던 곳의 영화관들은 예매해도 도착해서 선착순으로 좌석 선택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늦게 오는 사람들 허겁지겁 제 옆자리 앉고, 영화내내 헉헉대고ㅠㅠ
팝콘이랑 나초도 그렇지만, 초코볼? 동그란 초코과자 많이 먹던데 그거 굴리는 소리가 꽤 관크였어요. 그런데 저만 신경쓰는 느낌적인 느낌...얼마전에 미국에서 관크로 충격전까지 있던데.. 제 개인적인 경험 상으로는 우리나라가 나은 것 같습니다.
전 외국에서 영화본적은 없지만 짐 살고있는데가 외국애들이 많아서^^;
동네에서 심야에 같이 관람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올리기와 잡담을 기본 장착한 경우가 많았어요 ㅋ
솔직히 저는 미국이랑 캐나다 관객들 리액션이 너무 그립네요......ㅠㅠ
팝콘 같은 건 뭐.... 갸들은 사이즈부터가 어후......
개인적으론 오락영화들은 이런게 좋았어요
멜로 같은건 미국애들도 조용히 보고요
싱어롱이 따로있는 우리가 어쩌면 유별난건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관객들이 좀 많이 예민하긴 해요.
별거 아닌걸로도 꼬박꼬박 관크라고 글써서 올리는거보면
당신들은 살면서 그런 실수 한번도 안하고 살았냐?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예전에 미국에서 스타워즈 깨포를 볼 때
중요한 '그 장면'에서 관객들이 극장이 내려 앉겠다 싶을정도로 한숨쉬고 슬퍼하던데,
스타워즈가 미국에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그런 반응들이 당연하다 싶었고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더군요.
반대로 어벤져스 엔드워를 봤을 때
'캡틴이 @@를 치켜드는 장면' 등 에서는 막 열광하고 환호하는데 진짜 장난아니더군요.
저 역시 그장면에서 살짝이나마 환호했습니다.^^(한국에서 얌전히 보던 습관이 들어 차마 소리까지는 못지르겠더라고요.)
그 열광과 환호 자체를 영화와 함께 즐겼습니다.
진지한 영화는 진지한대로,
블록버스터는 블록버스터대로 함께 즐기는 그런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조금이나마 있으면 해요.
그런 걸 조금은 너그럽게 봐주는 아량도요.
솔까 씨네큐 광고에 나오는 그 정도 비매너 행위나 시국에 따른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고서야 여기서 사람들이 "관크"라고 정의하는 대부분은 그냥 주관적으로 거슬리는 타관람객에 불과한것일 수도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