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짧은 후기 - 해니니 님 나눔
다솜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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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가족 영화임에도 <미나리>는 외로움, 서글픔, 고립감이 주된 정조입니다.
보통의 이민가족 영화들과 달리 '미나리' 속 가족은 교포 커뮤니티 안에 있지 않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 가족을 보는 듯 합니다.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개척'한다는 것이 그런 것 아닐까요,
그런 상황 속에서 가족 성원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집중합니다.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와 '가족을 위해 중요한 것을 한다'는 가치관의 충돌로 맞은 가족의 위기,
결국 그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보다 먼저 살피는 것은 '그냥' 가족입니다.
캐릭터와 감정, 상황과 사건들의 디테일이 정말 한국적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다른 나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도 보편적인 감동을 준다는 것이 놀랍기도 합니다.
윤여정의 원더풀한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한예리의 단단한 연기도 정말이지 대단합니다.
*귀한 영화 나눔 주신 해니니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
다솜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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