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기획전 <더 파더> 보고 왔습니다.
랑게르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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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박근형 배우 주연이었던 연극 <아버지>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봤던 그 연극이 <더 파더>의 원작이었네요. 안 알아보고 보러가다보니 영화 보고나서야 알았네요^^; 연극 쓰신 극작가 분이 그대로 감독을 맡아서 영화화한 것이었네요. 연극 때도 미니멀한 구성에 박근형 배우의 연기력으로 이끌어나가는 형식이었는데, 이번 영화도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력으로 이끌어나가네요.
연극에서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아서 영화 자체도 굉장히 연극적입니다. <대학살의 신>이 떠오른달까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공간의 미세한 변주, 한정된 배우들 안에서의 혼란스러운 트릭으로 연극을 그대로 닮았어요.
연극을 보지 않은 채로 처음 봤다면 더 인상적으로 느꼈을텐데, 연극을 접한 뒤에 영화를 본 거라 연출이나 스토리는 새롭지 못해서 연기력과 음악 구성 등에 집중하며 보았습니다.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먼의 연기력은 역시 설명할 필요 없었고, 이모겐 푸츠와 마크 게이티스도 반가웠네요.
그렇게 극적인 재미가 큰 영화는 아니고, 치매에 대해 많이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연기력과, 치매 노인의 시점에서 표현되기에 복잡해진 구성까지. 특이점이 꽤 있으므로 볼만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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