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기대감을 낮추고 봐야겠어요
스포 없는 후기나 리뷰 글들을 좀 찾아보긴 했는데
기생충 때 와는 다르게
평범했다는 글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기생충은 예고편만 봤던 당시 기준으로는
영화 내용이 어떨지 예측도 잘 안 될 뿐더러 재미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미나리 예고편은 잔잔하고 예측 가능한 스토리라서 그런지 그런 글들을 보니 예측 가능한 영화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연기 관련해서도 제일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윤여정 씨의 연기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봤을 때는 그냥 할머니 생각나게 하는 연기였다고 하는 글도 많았던 것 같고.. (단,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그게 엄청 신선하게 다가왔을 수도..?) 오히려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는 글도 꽤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영화 내용 면에서도 쭉 우리나라에서 살았던 사람들 보다는 오히려 외국인들 중에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 (멕시코인) 이 더 공감하고 집중할 수 있는 영화라고도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 영화 사상 제일 많은 한국어가 나오는 영화라는 점에서 영어 자막과 한국어가 번갈아가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개개인의 연기 보다도 기생충과 같이 모든 배우들의 앙상블이 기대되기도 해서 개봉 첫 날 볼 예정입니다 ㅎㅎ
최근 영화관 간 적도 손에 꼽지만 잔잔한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간 적도 거의 없는 것 같네요.
개봉 첫 날은 저 혼자 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며칠 뒤에 부모님 모시고도 한 번 더 볼까 생각 중입니다. 과연 부모님이 보시기에도 괜찮은 영화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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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페어웰과 비슷한 온도나 결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소재 장소 인물은 전혀 다르지만 잔잔한 느낌일 것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서서히 진하게 우려나는 여운을 줄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기생충은 많이 자극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