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싱 영 우먼 간단 후기
1.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녀가 행하는 처벌의 수위였습니다.
이주 냉정하다가 해야 할지, 아니면 이성의 제동인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나이스가이들에게 한 단죄는 아주 냉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녀의 캐릭터에 대해서 엄청나게 궁금해지게 만드는 포석이었습니다.
2.스마트폰이 얼마나 자신과 세상을 가깝게 만들었는지를 여기서도 보여주네요.
차를 부르는 것도, 그리고 그 차 안에서 방향을 바꾸는 것도 단말기를 거치는 단계라는게 참 아이러니컬 합니다.
그리고 역시 술먹고 하는 SNS는 십중팔구 독이 될 가능성이 크네요....
3.캐리 멀리컨의 캐릭터구성이 좋았습니다. 계속 다채로운 그녀의 변신과 표정은 오랜만에 그녀에게서 언 에듀케이션의 향취를 떠올리게 하네요. 반가웠습니다.
4.OST가 왜 이렇게 좋은거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의도가 뭘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수의 형태를 표현하는 방식인가란 생각도 떠올르더군요. OST만 따로 들으면 영화에 대한 느낌이 전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Toxie는 약간 충격적이게 좋네요.
5.나이스가이란 무엇일까? 여성이 바라는 남성과의 관계가 어떤건지 상당히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만남도 쉬어지고, 관계를 맺는 그 자체에서 돈을 버는 사업이 엄청나게 커져서 오히려 사람을 만난다는 의미가 좀 더 쉬어진 세상에서 어떻게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마음 한켠에 남겨두게 하네요. 한 캐릭터 때문에 더 멘붕이었습니다.
6.무죄추정이건, 어린 나이에 대한 관대함이건 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벌어지는 비극의 씨앗이 방치되는 거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사적정의의 필요성이 없어져가는 사회를 바래봅니다.
추천인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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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OST가 참 좋더라구욤! 음악을 주로 틴에이지 감성에 맞게 뽑았는데, (특정 장면을 빼면) 영화 속의 음울한 상황 연출과 묘하게 엇갈리는 게 인상적이었죵! 아마 한 사건 때문에 과거의 ‘영 우먼’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에 맞춘 곡 선정이 아닐까 짐작을 해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