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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관객 300만명이 넘을 것 같네요.jpg

nekotoro nekot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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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21-02-28 오후 6.29.27.png.jpg

어제까지의 영진위 집계입니다.

오늘은 연휴 중간날이고, CGV 실시간관객수 기준으로도 어제보다 좀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 중이라, 어제(15.8만)보다 좀 더 올라가서 전국 20만 가까운 관객을 기록할 걸로 보이니, 총 310만명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울과 원더우먼이 거의 멱살잡고 버티던 1월에 비해 날짜수 감안하면 거의 2배 가까이 관객수가 증가한 결과가 될 거고, 작년 12월 143만이었으니 작년12월+올해1월 관객수와 맞먹는 관객수를 2월에 기록해서 그나마 숨통은 트인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스크린샷 2021-02-28 오후 6.35.57.png.jpg

작년 1~2월 관객수랑 비교하면 갈 길이 아직 까마득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죠.

작년 코로나 확산과 더불어 3~5월에 극장가가 최악의 3개월을 맞았는데, 그땐 그래도 그전 겨울에 벌어둔 걸로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있었다면, 이번은 이미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12월 3차 대유행을 맞게 되면서 정말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 확산이 더 심해져서 정말 미국처럼 극장을 폐쇄하는 등의 상황까지 갔다면 아찔했겠죠)

 

월간관객수가 얼마 정도가 되어야 극장들이 손해보지 않고 장사를 꾸려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될런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가 없습니다만, 분명한 건 월 300만명 정도로는 택도 없는 게 사실일 거고, 정상화까지는 아직 까마득히 멀기만 합니다.

 

위의 표에서 2010년 1월 1684만명이 이례적으로 관객이 많이 들어온 달이 아닐까...란 생각이 저 표만 보면 들 수 있는데, 코로나 이전 2019년 데이터를 보면...

 

스크린샷 2021-02-28 오후 6.36.08.png.jpg

월 1600만명이 그냥 평균 정도의 수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2019년엔 한국영화랑 외화의 밸런스도 절묘했네요. 51 vs 49 )

 

이렇게 쭉 보고나면, CGV의 VIP 등급구제 만행도 처리과정이 상식 밖의 프로세스여서 우리의 공분을 산 거지, 조치 그 자체는 이해가 될 수밖에 없는 측면은 보이긴 합니다. 2020년 관객수가 2019년의 1/4 수준이었으니까요.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 건,

IMG_2473.jpg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는 코로나 추이가 안정화된 가운데, 천장 모르고 치솟던 미국내 확진자수 추이가 정점을 찍고 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는 거고, 백신 접종도 빠르게 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근 분석에선 이르면 6월께 집단면역상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거겠죠. 

미국 박스오피스의 메인 시장인 LA,뉴욕,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 등 주요 도시들의 극장이 다 폐쇄상태였다가 뉴욕은 제한적이나마 3월초부터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고, 메이저리그도 작년 내내 무관중으로 시합을 치렀습니다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는 20%의 관중입장을 허용하고 있으니, 이 추세라면 LA 등 주요도시들도 3월 중으로는 극장 영업 재개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싶고... 그렇게 되면 연기되기만 하던 mcu 블랙위도우 등 텐트폴 영화들도 개봉일정을 더 이상 연기하기보다는 내보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할 시점이 오겠죠.

 

물론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국내 극장가가 2019년 이전의 그 모습을 금세 되찾을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중국도 코로나로 개봉을 미뤘던 대작들이 작년 가을 800을 필두로 속속 개봉하면서... 특히 이번 춘절 연휴엔 그야말로 '영화 보복소비'가 대폭발하는 양상입니다만, 걔네들은 넷플릭스도 없는 등 우리랑 환경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1년 정도 동안 '극장가는 습관'을 아예 잊어버린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이고, 그런 상황에서 넷플릭스,왓챠 등으로 집이나 폰으로 편하게 적은 비용으로 영화 등의 컨텐츠를 즐기는 데 맛을 들인 사람은 매우 많아졌으니까요. (그 와중에 집의 TV들도 65인치~75인치 등으로 대형화되고 ㅎㅎ)

 

그런 측면에서도, 블랙 위도우 등 mcu 신작 같은 텐트폴 작품들이 참 목마르네요. 

 

전세계 모두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단계로 접어들고, 그래서 국내 극장가도 예전처럼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이런 뉴스가 다시 들려올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빌어 봅니다.

 

원래는 2월 관객수 300만 넘을 거 같다는 소식 전하면서 작년이랑 재작년 관객수 데이터만 같이 보여드리려고 했던 게, 본의 아니게 쓰다보니 엄청 장황해졌는데...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nekotoro nekot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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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OTT : 넷플릭스,디즈니+,웨이브,왓챠,애플TV+

홈시어터 : Denon AVR4500H + Klipsch 7.1ch DolbyAtmos + AppleTV 4K DolbyVision

(이 시스템으로 주로 유튜브 보고, 영화는 거의 극장에서 본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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