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당한 노마스크를 만났습니다
첫글을 이런 얘기로 시작하긴 싫었는데 말이죠
제목에서도 보셨듯 노마스크와의 이야기입니다
상영 전 마스크 벗고 가족과 대화를 하더군요
계속 뒤에서 지켜봤는데 음료를 안 먹는데도 마스크를 안 쓰고 있기에, 마스크 쓰고 말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절 쳐다보며 립밤 바른다고 말하더군요
말 그만 하고 마스크나 쓰라고 해줬죠
그리고 바로 마스크 쓰지 않고 좀 이따 썼어요
영화 시작하고는 잘 쓰는 것 같길래 관심 안 뒀습니다
재밌게 봤구요
근데 영화 끝나고 그 사람 가족이 저를 홱 돌아보더군요
그 사람이 저를 보면서 가족과 이야기 하는데 손을 빙빙 돌리고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는 거죠
마스크 써도 눈빛을 보면 알잖아요?
퇴장하면서도 계속 저를 쳐다보더군요
당연히 저도 기분이 나쁘니 같이 쳐다봤습니다
혼잣말로 마스크나 제대로 쓰지 이랬는데
나가더니 다시 오더라구요
뭐 어쩌라는거냐며 저한테 시비를 겁니다
더 싸우면 일 커질 것 같아서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하고 보냈습니다
나가면서도 쭉 쳐다보던데요
잘못한 건 그쪽인데 왜 제가 시비를 걸려야 하는지 의아합니다
모자 간에 재밌는 영화 보며 데이트 하는구나 싶었는데
노마스크 지적 받았다고 계속 부들거리는 걸 보니 참..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은 게 억울해서 글 써 봅니다
그렇게 노려보지만 않았어도 앞담화를 하지만 않았어도 괜찮았을텐데요
물론 그쪽에선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요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죠
지적해주신다면 다음엔 좀 더 부드럽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노마스크 턱스크 코스크는 볼때마다 말하게 되네요
대부분 잘 받아들여주시던데 오늘은 네 그렇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엔 재미있는 글로 만나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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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인간들 실컷 욕하시고 기분푸시길!!
위추드립니다. ㅎ
좋은 말씀 남겨주시니 든든합니다
마스크 쓰세요 라고 하거나
바디랭귀지로 합니다
이상한 사람 걸릴까봐... ㅠ

감사합니다


관크 퇴치하거나 상대한 이야기 같은게 종종 올라오는데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어서 직접적으로 상대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지금 시국에 노마스크면 보통이 아닐 거에요...
사실 그런 사람이랑 실랑이하게 될 가능성 자체가 위험부담이라
명당좌석 포기하고 사람 예매안할 것 같은 좌석으로 가서 본지 오래됐습니다.
그저 공조시설의 성능만 믿고 가장 뒷열 사이드좌석으로...
재미있는(?) 사람 많지요 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조심하면서 지내야죠ㅜ

감사합니다

나 자신인데 이게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도 많고 비단 영화관만 아니라 식당, 길거리,
신호등 건널목등 그외 곳곳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담배를 태우거나 하여 주변사람들
피해를 주는 경우도 많죠 물론 찰나에 시간에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되도록이면 내리지 않는게 정답이죠 상품권 드리듯이 노마스크는
강력하게 더 강력하게 금융치료 + 직장인이라면 불이익(승진, 감봉, 재취업) 줘야하고요
부득이한 상황도 아니고, 본인 편하자고 마스크 내리는 거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답답한거 참으면서 쓰는데ㅜ


어떤 인간은 영화내내 스마트폰 켜놓고 있더라구요...주변 사람들이 끄라고 말해도 안 들어먹다가 관객분이 직원분 모셔오니 그제서야....
정말 사람 적으면 관크 비율 올라가는 것 같아요
본인 안방으로 착각하는듯ㅜ
극장에서 폰 쓸거면 집에서 보라 하고 싶네요
폰딧불이 정말 싫어요ㅜㅜ


노마스크 보면 짜증도 나고 무섭기도 해요


본인 잘못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메뚜기에 취식에 턱스크에 관크 총집합인걸요
한 소리 듣고서야 고쳤다니 노답입니다
영화 집중 안되셨겠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