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을 만한 엔딩 크레딧
제가 영화를 보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는 Ending Credit이 까만 배경에 흰 글씨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면 바로 짐을 챙겨 상영관을 나오는 게 대부분이었죠.
요즘은 히어로 영화를 중심으로 점점 개성적이고 흥미로운 형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프로듀서, 제작진 등 그 전에는 스쳐 지나갔던 많은 정보들을 알게 되어 좋네요.
그 중에 기억에 남았던 몇몇 엔딩 크레딧을 추려봤습니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호빗: 다섯군대의 전투>
톨킨의 소설 삽화를 그려주신 ‘앨런 리’와 ‘존 하우’께서 영화에 등장한 주요 인물들의 스케치와 함께 이름이 나오는 크레딧 입니다.
<어벤져스>
어벤져스 멤버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을 클로즈업 해서 디테일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깊었던 크레딧입니다.
<아이언맨3>
브라이언 타일러의 노래가 귀를 때리면서 나오는 코믹스와 영화가 섞인 것 같은 형태의 크레딧이 유쾌했습니다.
(용산 리뉴얼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원정 가서 봤던 영화라 더 기억에 남았을 수도 있어요.)
<캡틴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엔딩 크레딧을 영화 분위기에 맞춰서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중 윈터솔져는 영화도 잘 만들고 크레딧도 환상으로 뽑아놨어요.
<블랙팬서>
시빌워에서 나온 트찰라가 더 위엄있고 멋지다는 느낌이 들어 영화는 미묘했지만, 저 샌드박스를 이용해서 만든 오프닝 시퀀스와 엔딩 크레딧 모두 기억에 남네요. 시작 부분에서 오코예가 상황 설명할 때 나오는 트럭 저도 만져보고 싶어요.
<어벤져스: 엔드게임>
계속 남아있을 캐릭터를 먼저 보여주면서 시리즈를 여기까지 이어와 준 기존 캐릭터를 존중하는 좋은 크레딧이라고 생각합니다.
히어로 영화 말고 다른 영화는 막상 적으려고 하니 기억에 나질 않네요. 생각났을 때 적어둘걸,,,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멋진 Ending Credit을 가진 영화는 무엇인가요??
추천인 1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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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가 장난 아니었죠!!
주토피아요! 이런 엔딩레딧이면 나오면 도중에 나가는 사람도 없죠
영화 주제와 맞아떨어지는 엔딩크레딧을 표현해서
정말 멋있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