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베이 영웅본색 '마크' (주윤발) 까보기.

오늘 보여드릴 피규어는 영웅본색의 진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마크' 입니다.

​

최근 홍콩 영화에 다시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도중, 피규어에도 눈이 갔는데 마침 이 캐릭터가 피규어로 나왔다는 말을 듣고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영웅본색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80년대를 보내신 분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작품이겠죠? 비록 저는 현재 20대 초반이지만 그 당시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쪽 방면으로는 나름 빠삭(?)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튼 피규어를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자 안에 들어있는 거대한 피규어 박스.

박스 앞면 입니다.

박스 뒷면.

옆면. (리얼 마스터피스라고 적힌 것이 눈에 띕니다.)

상자를 꺼내자마자 보이는 배경지.

사진 찍을 때 매우 유용할 듯 한데... 일단은 넣어두겠습니다.

배경지를 꺼내면 설명서가 보입니다.

루즈 설명서군요.

그리고... 대망의 피규어 입니다!!

바로 꺼내본 피규어.

노멀 헤드의 경우 주윤발과 닮지 않았다며 호불호가 있던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매우 훌륭하게 보입니다.

그 외에 여러 루즈들이 들어있습니다.

담배랑 이수씨개도 들어있습니다.

헌데... 워낙 작은 루즈라 잘못하면 부서질 수도 있어서 나중에 꺼내보려 합니다.

선글라스를 끼워보았습니다. 이러니 실존 인물이랑 정말 더 닮았네요.

총기 디테일도 매우 훌륭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들어있던 데미지 헤드!

포징을 잡고 베이스 위에 얹은 뒤 찍은 사진입니다.

와.... 이건 정말 사람 그 자체군요. 퀄리티가 핫토이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그리고 박스 안에 또다른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그것의 정체는 다름아닌 추가 바디!

엔터베이가 이 피규어를 출시할 당시 추가 바디를 같이 예약받았는데요. 덕분에 피규어를 두 채 구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요걸 꺼내면..

또다른 코스튬과 루즈들이 들어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다시피 마크(주윤발)가 후반부에 입었던 복장이죠.

구현도가 상당합니다.

요건 같이 들어있던 통(?)인데 퀄리티가... 와우.

이제 추가 바디를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바디 입니다. 다소 왜소해 보이지만 복장만 입히면 문제없습니다.

뒷모습.

그리고 같이 들어있던 다리 보조개(?)

영화를 보신 분은 알지만, 초반에 마크가 총격전을 벌이다가 다리에 총을 맞는 바람에 절름발이가 되어 보조개를 차고 다니죠.

​

감동스럽게도 엔터베이에서 요런 것까지 구현을 세세하게 하였습니다.

코스튬을 모두 입히고 찍은 사진입니다!

보조개를 착용한 뒤 신발을 신기는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대충 포징을 잡고 찍은 사진.

헤드 퀄리티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두 피규어를 나란히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베이스에는 '영웅본색'의 원어와 영문명이 적혀있습니다.

장식장에 나란히 두었습니다.

이렇게 두니 정말 멋있긴 한데... 나머지 한 채가 베이스가 없는 바람에 쓰러질 위험이 있네요.

그래서 네이트를 앞에 두었습니다. 이제 그나마 안전하겠군요.

글 쓰다보니 언급하는 걸 잊었는데, 마크가 들고 있는 전화기의 재현도도 훌륭합니다. 80년대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애용하던 스타일의 휴대전화.

원래 저는 개인적으로 '영웅본색'보다 '첩혈쌍웅'을 매우 좋아해서 이걸 구해보려 했는데... 이 쪽은 피규어가 나온 것이 없더라구요.

​

그래서 영웅본색의 주윤발이라도 구하게 되었는데 받아보니 만족도가 정말 대박입니다. 명품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잘 나온 피규어 입니다.

​

다만 아쉬운 것은 송자호(적룡)과 송아걸(장국영)이 피규어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장국영은 그나마 다른 회사에서 피규어가 발매되긴 했는데, 송자호는 아직까지도 커스텀 외에는 소장할 방법이 없습니다.

​

아무튼 요즘 왕가위 작품들이 대거 재개봉되면서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홍콩 영화에 대한 인기가 상당한데, 어릴 때부터 홍콩 영화를 보고 자란 저로썬 매우 뿌듯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참에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 같은 오우삼 감독 영화들도 재개봉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