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파서블] 후기 - 명절 연휴에 어울리는 영화!(스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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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 : <미션 파서블>은 입금만 되면 뭐든 하는 흥신소 사장 김영광과 열정 충만한 비밀 요원 이선빈이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공조하며 벌이는 코믹 액션의 영화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Skip! *
■ 가족들과 보기 좋은 액션 코믹 영화!
보통의 영화들은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예고편의 눈속임이 심하다. 반면, <미션파서블>은 예고편이 밋밋한 수준이었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되었다. 아무 기대 없이 보러 간 탓일까? 당황스럽게도 영화의 만족도가 높았다. 액션의 볼거리와 함께 이선빈 & 김영광 두 주연의 티키타카에 코믹함이 빵 터졌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느낌이 났다. 정말 오래간만에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즐기고 온 영화였다. 스토리는 예측 가능하고 유치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대한 가볍고 신파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하고 담백한 스토리여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스케일 큰 액션이나 화려한 CG 액션은 없다. 대신 맨손 액션과 총격 액션을 속도감 있게 선보여 액션의 쾌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 '김영광'이라는 배우의 재발견!
이번 영화에서 '이선빈' 배우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 많이 비슷한 느낌이라서 '신선함'보다는 '안정감' 있는 배우로 다가왔다. 반면, 김영광 배우는 색다르고 돋보였다. 다음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될까? 할 정도로 연기가 너무 좋았다. 기존에 '남주혁' 배우랑 비슷한 대학생 분위기의 젊은 배우로만 느껴졌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 폭이 굉장히 넓고 성장하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 능청, 액션, 코믹 연기 등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의 표정을 선보이는데 어색함 없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주연 타이틀 때문에 부담감도 상당했을 텐데 이만하면 성공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김영광이라는 배우가 앞으로 어떤 역할로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된다.
가문의 영광.. 요즘 보기 드문 류의 영화가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