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레터:중국판> 리뷰
이 작품에 대한 개봉소식은 알고 있었으나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고 단순하게 개봉일을 확인하고 감상을 해야겠다라는 생각만 했을뿐 작품에 대한 정보는 일부러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비슷한 시기에 몇주간에 격차를 두고서 본편은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올라왔고 다른 한편은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서 같은 감독의 배우들이 다른 상황이 조금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와이 슌지감독이 같은 작품으로 격차를 두고 중국과 일본에서 연출을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으나 다만 국내에서는 두 작품이 모두 늦게 개봉을 해서 이러한 상황들이 벌어지게 되었으며 저같은 경우에는 두가지 버젼을 모두 감상해야 되나?라는 고민이 들기도 했고 같은 작품이자 같은 감독이 아시아권에서 연출한 작품이라서 차이가 있다면 그냥 겉보기에는 런닝타임이 다르더군요.
일본판이 7분정도의 차이로 약간 길다라는 점 정도의 차이와 배우들의 경우 일본판에 출연한 배우들이 제게는 훨씬 더 익숙한편인데 같은 아시아권이라고 해도 중국과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우 인접국가라고 하더라도 정서의 차이와 문화적인 차이가 엄밀히 존재하기에 일단은 감상을 해보고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을 했고 리뷰를 여부의 경우 고민을 하기는 했는데 어쨌든 써야겠네요.
장점 : 은은하게 느껴지는 러브레터의 향기....
일본판과 중국판이 내용적으로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배우들의 경우가 일본판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감상 예정이며 중국판의 경우에는 감상하더라도 리뷰까지 굳이 작성을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중이긴 했는데 작품이 상당히 잔잔한톤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중화권 영화적인 색채보다는 일본 멜로영화적인 색채가 좀 더 짙게 느껴지기는 하는데 괜찮네요
멜로영화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 멜로물과 중화권 멜로물이나 대만의 멜로물중에서 좋아하는 작품들도 많고 여러 다양한 국가들의 멜로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일단 작품적으로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색채가 짙게 배여있는 작품이고 아무래도 작품적으로도 러브레터(1999)의 속편은 아니나 적지않은 영향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하며 작품이 가진 특징이나 장점은 확실해서 멜로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필할만한 요소가 확실하네요.
중반부에 어떤 특정신이 있는데 그 신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역시 이와이 슌지구나라는 생각과 해당신이 굉장히 크게 와닿기도 했는데 비슷한 경험이나 추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어떤 감정을 안겨줄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오히려 후반부나 마무리에서 아쉬운감이 있는데 분위기로 몰고가는 타입에 가깝고 잔잔하서도 감성적인 작품이라서 장점과 단점이 오묘하게 교차했으며 저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무난하고 좋게 감상한편에 가깝지만 엄청난 수작까지는 아닙니다.
단점 : 다소 진부하거나 촌스러울수 있는 타입
중화권 배우들이 출연하는 일본 멜로 영화같은 느낌이라서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멜로물이 아닌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단점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한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의 경우에는 다소 과장된 부분들이 있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그렇지는 않지만 정작 문제는 어떠한 큰 사건이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이 아니며 그런 작품들과는 거리가 상당해서 오히려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만한 여지가 상당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잔잔하게 진행되며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전다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로인해서 특히나 자극적인 작품들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차분하게 진행되는 영화의 템포도 우려스럽기도 하고 일본판의 경우에는 적어도 제게는 익숙한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있는것에 반해서
중국판의 경우는 제게 익숙한 배우가 저우신뿐이라서 출연진도 좀 아쉽고 작품도 좋기는 하나 수작으로 평가하기에는 2%정도 아쉽게 느껴지며 작품이 지금 감성보다는 예전의 감성에 더 가까운 작품으로 90년대와 2000년대를 어우르는 감성의 작품이라서 호불호는 좀 있겠네요
작품을 감상하고 나니 오래전에 간직했던 추억들이나 옛 기억들과 좋은 감정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작품이 클래식하다는 장점과 더불어서 우리의 정서와도 잘 맞는 작품이며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관객분들에게 좀 더 어필할만한 요소와 러브레터를 좋아하시는 관객분들에게는 반갑게 느껴지고 좋은 반응이 나올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도 작품을 감상하면서 여러 지난 기억들도 생각이 나고 그 기억들에 대해서 추억하면서 좋은 시간이 되었던것 같네요
장단점 정리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