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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라인] 푸르고 광활한 인도양을 횡단한 기분 (friend93님 나눔)

테리어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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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N스크린으로 보고 여행가는 기분 들어서 너무 좋았는데, 상영관이 어두침침한데다 다소 관크가 있어 아쉬웠습니다. friend93님의 통큰 나눔으로 2차 관람을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볼수 있었어요. 영화는 메가박스 N스크린으로 선개봉한 후 CGV와 롯시서도 개봉인데, 메가박스선 일부 지점에 CGV는 수도권에선 훨씬 적게 걸렸더군요. 처음엔 메박서 봤으니 두번째는 CGV로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 별로 없는 쾌적한 관에서 잘 보았습니다. 지금은 거진 종영하고 롯시 일부 지점만 상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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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볼 땐 여행을 곧 마무리하는 여주인공이 남친에게 작별 인사도 없이 사라진 것에 이기적이였어요. 이별이 두려워 일년을 같이한 남친에게 예의가 아닌데, 예뻐서인지 (...) 쉽사리 용서가 되는 것이 극중 남주도 그렇겠지요 ㅋㅋ 겟아웃에서 미모로 흑인 남친을 유혹하던 그 배우더군요 ㅋㅋ 두번째 볼때는 이미 극복이 되선지 조금 덜 얄미운 상태로 보며 탁 트인 바다와 푸른 항공에 서스펜스를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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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처럼 비행기가 지평선을 향해 날라갈 땐 안정적인 분위기서 하늘과 바다로 청량한 푸른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종사가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바람에 그림같은 풍경 위에 쫄깃한 서스펜스가 가미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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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없이 공중서 살아남기란 도로나 배에서 조난된 것과 차원이 다른 난관이 예상됩니다. 비행술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크지만 고중서 곧 바닥이 날 연료와 기상변화란 장벽이 있습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 위를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싶던 궁금증도 해소하는군요. 그것은 고.산.병.....공포영화는 아니지만 전문가가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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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영화는 몇가지 쿠션이 있습니다. 여주인공이 일년간 모리셔스 섬에서 이사람 저사람 친분을 쌓아선지, 고령의 비행사에게 몇가지 비행술에 대한 지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멘땅에 헤딩하기는 아니지만, 자동 비행 모드로 지속되면 영화는 안그래도 탁 트인 외부풍경과는 달리 제한된 비행기 뿐이라 답답할 수 있겠지요. 

 

비행사가 갑작스레 쓰려져 비행기 핸들이 눌리는 바람에, 비행기는 방향을 잃고 제멋대로 움직여 기체안에 물건들이 이리저리 크게 부딪쳐 고장이 나고 맙니다. 자동 비행 모드는 기대를 할수 없는데다, 무선 통신 연락까지 되지 않고 두 주인공의 핸드폰도 고장난 상태지요. 설상가상으로 나침판까지 고장나니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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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관람서 추억의 외화 시리즈인 맥가이버가 생각났는데, 그도 그럴 것이 둘이 머리를 맞대고 모든 알고 있는 지식을 쥐어 짜내야 합니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과 수학 수업시간을 소중히 여겼거나, 지리 수업을 잘 따라갔음 착륙의 위험만 빼곤 생존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영화 막판에 생물 지식까지 동원해야 하는 순간이 좀 있긴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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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인도양 어디선가 살아남으려는 모습은 코로나로 잠정 중단이지만 지금까지도 생존하는 CBS 인기 리얼리티쇼 서바이버나, 어메이징 레이스 등도 생각나더군요. 어서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야 인기 TV쇼도 재개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또한 어떤 장면은 인디애나 존스2 장면이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fuel!이라고 외칠 때가 겹치더군요. 

 

이별의 예의 때문에 틀어진 관계가 서로 생존하려 협력하다 보니 다시 불이 붙을 수 밖에요. 남자배우는 브랜든 프레이저가 생각나는 순한 눈을 지닌 대형견같은 매력을 가졌는데 ㅋㅋㅋ 선남선녀의 아웅다웅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는 크게 새롭진 않고 짜여진 도식에 어디선가 본 설정 등이 많았지만 짧은 시간안에 여러 만족을 얻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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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처음 볼 때처럼 심장 쫄깃 자극은 덜하고 여전히 촬영시 앵글을 잘 살릴 수 있을텐데란 아쉬움이 남지만, 첫번째보단 훨씬 밝은 화면에서 푸른 바다와 하늘을 보니 살 것 같더군요. 모리셔스가 아프리카 남동쪽 큰섬인 마가다스카에서 더 남동으로 떨어진 섬나라인데, 프랑스어와 영어가 실상 공용어로 쓰이고 무척 아름답더군요. 코로나 아니라도 쉽사리 가진 못할 곳이라 영화라 대리만족했습니다. 

 

다시 한번 friend93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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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이 시국에 영화로나마 휴양지 모습 보면 살짝 힐링 되더라고요.^^

09:20
21.02.21.
profile image
테리어 작성자
golgo
숨통이 좀 트이는 기분이였어요. 추운 겨울에 따스한 아프리카 햇살도 좀 쬐고요 ㅎㅎ
09:24
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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