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보는 외국드라마 있으신가요?
저는 미드 둘을 정말 꾸준히 보고 있어요. 하나는 빅뱅이론, 다른 하나는 글리에요.
빅뱅이론부터 얘길해보자면,
중학교때인가 친구가 추천해서 시즌1 봤었는데 그때는 취향이 아니여서 그냥 관뒀거든요.
어느순간 TV에서 해주는거 보고 점심먹을때 그냥 틀어놨는데 은근 재밌더군요.
TV에서 전시즌 한번 돌고(그 당시는 시즌 7인가 8까지 나왔던거 같아요)
옥수수에서 한달에 한번씩 시즌 하나씩 올려주는거 다봤었어요. 그땐 시즌 9까지 나왔었고
왓챠에 올라온대서 왓챠 결제해서 다시 다 돌았어요.
2019년에 시즌 12 끝날때 유툽 클립 돌아다니는거 짜집기로 조금 보면서 기다리다가 시즌 12올라오자마자 다 봤어요.
어느순간 넷플에도 있길래 또 봤어요.
그리고 지금 왓챠로 작년부터 꾸준히 보고 조금 있어면 시즌 12가 끝나요.
지금까지 전시즌 돌린거 생각하면 시즌별로 3~5번은 본 것 같은데 계속해서 봐도 재밌는 것 같아요.
옛날에 웃으면서 봤던 부분 똑같이 또 웃어요.
그리고 모든 캐릭터가 정말 매력있어서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처음 볼때 좋아했던 캐릭터랑 지금 보면서 n번째 보면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종종 바뀌어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쉘든입니다.ㅋㅋㅋㅋ
시트콤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라 온갖 시트콤 다 봤는데 코드가 맞지 않으면 그냥 관둔 것 여럿 있거든요.
미란다, 프렌즈 등등은 보다가 관뒀던 것 같아요. 빅뱅이론이 처음에 저에겐 맞지 않았듯 이 둘도 언젠간 맞을 수도 있겠죠.
두번째로 꾸준히 보는 건 글리에요.
워낙 뮤지컬을 좋아하는지라 뮤지컬 영화는 다 챙겨보는 편이에요.
이것도 중학교떄 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2015년에 완결된걸로 기억하는데 이때는 마지막 화는 어찌저찌해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던 기회가 있었어요.
하지만 빅뱅이론만큼 꾸준히는 보지 못하겠더라고요.
최근에 레이첼 역을 맡은 레아의 논란도 그렇고, 매력있었던 몇 캐릭터의 실제 배우들에게 있었던 일이 종종 떠올라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시즌 5의 3화는 핀 허드슨이라는 글리 시리즈의 주축을 잡고있던 코리가 갑작스레 약물로 인해 죽음으로써 추모하는 에피소드인데 한번 본 이후로 다시는 못보겠더라고요.
그래서 글리를 볼때 저는 시즌 3까진 신나게 보다가 4부터 재생 버튼을 누르는 손길이 좀 뜸하게 되더군요.
글리도 시즌별로 3~6번은 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그외에도 2번 이상 돌린 미드가 한니발, 다운튼애비(영드이지만..ㅋㅋ), 더 뉴 노멀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더 뉴 노멀은 글리 제작자인 라이언 머피가 다시 만들어서 일부 캐릭터에서 글리의 설정이 조금 보여요.
시즌 1만 제작되고 그 이후로 제작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네요.
이제 빅뱅이론 시즌 12 마무리가 다가와서 다른 외국 드라마는 재밌는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나름 새로운 외국 드라마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익무님들은 꾸준히 보는 것 있으신가요?
추천인 8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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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는 미국판 시즌2까진 봤던것 같아요. 가족이 재밌게 보길래 저도 봤었어요.ㅎㅎㅎㅎ 영국판은 몰랐는데 궁금하네요.
윗분이랑 다르게 전 더 오피스 미국판 ㅋㅋㅋㅋ
현방송시절 3시즌할때?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봐서 7년을 본지라 감회가 남다른 드라마에요
진짜 정주행 10번은 더하고 심심할때 음악대신 듣고, 요새도 몇 년 주기로 까먹으면 다시 봅니다
앞으로 이렇게 미친듯이 볼 드라마는 없을 것 같아요
가뜩이나 요새 HBO 말고는 OTT 드라마들이 강세라 이렇게 뭔가 매주 한 에피소드씩 보는 드라마가 없는것 같군요
모던패밀리 봐보세요
11시즌 24화거든요
배우들 11시즌까지 계속나와요
모던패밀리는 마지막 시즌 피날레 2편만 남겨두고 있어요. 얼른 보긴해야하는데 끝내기 아쉬운 마음에 미루고 있어요ㅋㅋㅋㅋㅋ 알렉스 제일 좋아해요
글리 다시 볼 수 있는 곳이 있긴 한가요??
그리고 요즘은 크리미널 마인드 챙겨보고 있네요. 10년 전쯤 한창 시즌 3까지 정신없이 달리다가, 요새 다시 불붙어서 시즌 7 보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그외에도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빠져 버려서.. 에피소드당 한 3-4번은 본것 같네요 ^^;;;
길모어걸스는 저의 15년 가까이된 베프입니다ㅎㅎㅎ
만든지 20년 넘은 드라마인데도 아직도 너무 재밌어요 ㅎㅎ
팍앤레, 브나나, 프렌즈, 오피스 등 시트콤류도 계속 돌려 보고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들은 골라서 여러번 돌려보곤 해요.
예전엔 하우멧, 모팸, 빅뱅이론도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예전만큼 재밌게 느껴지지 않고 살짝 거부감 드는 유머들이 은근 많더라고요...
저도 다운튼애비 많이 돌려봐요
스토리는 막장이지만 의상이랑 저택 소품, 영상미 보는 재미가 그걸 상쇄하더라고요 ㅎㅎㅎ
매튜랑 시빌 좋아해서 둘 밀었는데....
암튼....
좋아하는 캐릭터 나오는 부분 위주로 건너뛰며 돌려 보고 있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