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네트] 간단 후기 - 다양한 설정들과 영화들을 떠올려보는 즐거움?
CGV 단독 개봉작 [마리오네트]를 개봉일에 보고왔습니다.
익무에서 온라인 시사회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이전 온라인 시사회 경험상 집에서는 도저히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게 힘든게 아니라 불가능함을 깨닫고
극장에서 개봉하면 보자고 미루고 있었더랬죠....ㅎㅎㅎ
마리오네트..... 꼭두각시 인형을 말하죠?
간단한 시놉을 보고 꼬마가 애꿏은 운명에 붙들린 자일까,
아니면 그 주변인들이 그 꼬마에게 조정당하는 삶을 살것인가가 궁금했는데....
굳이 꼽자면 후자에 속하는 내용이겠지만
결국 누가되었든 신이 됐든 자기 자신이 됐든
정해진 운명과 선택에 스스로 얽매인 삶을 살게 된다를 것이겠죠..
어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쉽지는 않더군요.
이게 평행이론/멀티 유니버스인가도 싶다가도, 타임슬립인가도 싶기도 하고.....
판도라의 상자의 신화도 연상되고, 엉뚱하게 엣지 오브 투모로우도 연상됐다가,
실존주의 철학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다가,
심지어 테넷에까지 생각이 미치고는 나도 모르게 혼자 ㅋㅋ 거리고....ㅎㅎㅎ
미스테리 장르인건 확실한데. 그 뒤에 호러를 붙여야 할지, 스릴러를 붙여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즐거움(?)도 있었구요...ㅎㅎ
아주 잘 만든 영화다, 초강추다 할 정도는 아닌듯 싶지만
뻔할 수도 있는 설정을 결코 뻔하지 않고 여러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작년 봄에 개봉했던 [더 터닝]이 많이 오버랩되더군요.
소재는 다르지만 여러모로 비슷하고 비교되는 영화인데
그때 보고 아무리 어려운 코로나 시국이라 해도 어쩜 이런 영화를 개봉한건가 거품 물었던 것에 비하면
[마리오네트]는 나름 장르에 충실하고 소재를 잘 살린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이 영화는 이 한줄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네요.....
What's happened, happened.... (Feat. Tenet)
추천인 2
댓글 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