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극불호->호" 미리 큰 주제만이라도 알아가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7/10)
나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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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시간동안 세 자매의 일상을 계속해서 보여주는데
할빌리 노래에서 약하는 엄마의 미친 기행을 눈쌀찌푸리며 본 것 처럼 이걸 내가 왜 보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그냥 영화 안보고 나가고 싶었어요.
실제로 제 앞자리 할머니?께서는 "이런 XX같은 영화가 다있어" 하고 나가셨어요...;;
그런데 나가자니 뭔가.. 평론가며 미리본 관객들이 좋다고 했는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 그냥 나가면 여태까지 참으며 본게 아까워서 그냥 쭉 봤는데
뭔가 나름의 스토리가 나오면서 그제야 좀 이해가 되고 감정 이입이 되더라구요.. 막판에는 저도 같이 울었네요...
마지막 김선영씨 연기 정말 좋았어요..ㅠㅠ
차라리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사는지를 큰 주제라도 알고가면 좀 더 영화가 더 볼만할거 같다 싶은 영화였네요.
좋았습니다.
추천인 5
-
맹린이 -
nerner -
Meerkat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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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가 본 관도 어떤 할머니가 욕하다 나가셨는데 같은 관이었을까요?ㅋㅋ 저도 사실 후반부 가기 전까진 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ㅠ
17:47
21.01.28.
Meerkat
오 그러셨나요? 혹시 할아버지도 같이 나가셨나요?ㅋㅋ 막 "ㅅㅂㅅㅂ" 이러시길래 무서웠어요...;;; 나름의 반전을 주려고 그렇게 한거 같은데 전반부가 너무 보기 힘들었어요 ㅠㅠ
17:49
21.01.28.
나이비
그건 모르겠어요. 전 어제 봤네요. 후반부까지 영화도 길게 느껴지고 귀도 아프더라구요ㅠ
17:56
21.01.28.
Meerkat
어른분들이 꽤 나가시나봐요? 뭔가 훈훈한 세자매 내용 궁금해서 오셨다가 막내의 이상한 행동 퍼레이드에 나가신듯요 ㅠㅠㅠ
18:45
21.01.28.
나이비
제가 본 곳도 노부부 두분이 오셔서는 중간에 나가셨어요ㅋㅋㅋㅋㅋㅋ
18:22
21.01.28.
그의이름은제임스
뭔가 포스터에 속아 오셨다가 예상과 달라서 나가신듯 해요 ㅠㅠㅠㅋㅋㅋ
18:45
21.01.28.
나이비
시네큐에서 증정하는 세자매 포스터가 있는데 그게 메인 포스터보다 영화 분위기랑 잘맞는것 같아요~
20:55
21.01.28.
actor☆
포스터 찾으러 가봐야겠습니다!
22:10
21.01.28.
2등
그걸 노린거 같아요 ㅎㅎ 클라이맥스 한 씬의 긴장감을 위해 빌드업을 견뎌야 하는...근데 캐릭터들이 개성있어서 의외의 재미가 있더라구요
17:50
21.01.28.
actor☆
생각해보니 세 자매가 각각 개성이 넘치잖아요? 그래서 영화보는게 좀 참아졌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같은 성격만 세명 나왔으면 더 보기 힘들었을거 같아요 ㅎㅎ
17:52
21.01.28.
나이비
맞아요 글고 각각의 캐릭터성에서 빚어내는 깨알같은 유머코드들이 있어서 은근 빵빵 터졌네요 ㅎㅎ
17:54
21.01.28.
actor☆
그런거 보면 세 여배우분들 진짜 연기 잘하셨어요 ㅠㅠㅋㅋ
17:55
21.01.28.
나이비
ㅠㅠ 클라이맥스때 진짜 연극보는 줄 알았다는... 배우들 호흡 깨질까 나도 모르게 영화보다 숨죽인적은 오랜만이네요ㅎㅎ 그나저나 이거 보고나니 급 술땡기네요 인생무상ㅋㅋ
17:57
21.01.28.
actor☆
클라이맥스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 근데 잡채먹을때 쫌 웃겨서 나만 웃기나? 이생각... ㅋㅋㅋㅋ 술 드세요!! 인생뭐있나여 ㅠㅠ
18:46
21.01.28.
나이비
ㅎㅎㅎ 저도 웃프더라구요 특히 50만원 들여서 빌렸는데 밥부터 먹자는 대사가...ㅠㅠㅋㅋ
암튼 영화랑 술이 있어 인생이 그나마 살만한것 같네요 평안한 저녁 보내세요 ㅎㅎ
암튼 영화랑 술이 있어 인생이 그나마 살만한것 같네요 평안한 저녁 보내세요 ㅎㅎ
20:54
21.01.28.
actor☆
그래도 큰 언니도 소리한번 쳐봐서 속시원 했던 신이었어요. 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22:10
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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