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라우> 방금 보고 쓴 가벼운 감상기.
율은사랑
1508 4 2
아이튠즈로 뒤늦게(?) 구매해서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참 이상한 영화다"라는 거였어요.
장르영화인데 일반적인 장르공식을 따르지 않고 기묘하게 조금씩 비틀어 놨습니다.
미스터리, SF, 서부극, 코미디 등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데
어느 순간 장르를 따라가나 싶다가도 예상치 못하게 어디론가 튀어버립니다.
한마디로 스타일을 종잡을 수가 없어요.
그런 자유분방한 연출이 이 작품만의 기괴한 스타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가 브라질 사회에 대한 우화인데
전반적으로 진지하기 않고 가벼운 유머를 깔아놓는데 요것도 꽤나 희한하게 웃깁니다.
되게 낯설어서 대중적이라는 느낌은 안나요.
그런데 저는 이런 낯선 연출을 좋아해서 끝내주게 재밌더군요.
여러 비평을 접하고 싶어지네요
<퍼스트 카우>와 함께 한국에서 개봉해주면 좋겠네요.
평점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