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리우드] 월드와이드로 선전 중인 인도영화 두 편
먼저 타밀어권 최고의 스타 Vijay가 출연한 영화 《Master》가 미화 환산 1,100만달러 세계 흥행차트 2위까지 올랐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 1월 25일 월요일 기준, 지금은 순위가 바뀌었네요)
조직 범죄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이 교사가 되어 학교를 지배하는 조직 범죄자들에 맞선다는 전통적인 인도식 맛살라 엔터테인먼트로 코로나 이후 인도영화들이 OTT 서비스로 방향을 선화한데 반해 개봉일을 연기해 극장 개봉을 고수하다 타밀어권의 명절 중 하나인 퐁갈(Pongal) 시즌인 지난 1월 13일에 극장 운영 재개와 함께 개봉되면서 큰 흥행수익을 거둬 들였습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로케쉬 카나가라즈 감독은 타밀어권에서 급부상중인 감독으로 궁지에 몰린 모범수와 마피아와의 대결을 그린 영화 《Kaithi》는 평단의 호평과 함께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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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meridesinet/221978476081
현 차트는 인도 뿐 아니라 전통적인 인도영화 직배 권역인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 영화의 성공으로 개봉 대기중인 인도 내의 다른 텐트폴 영화들도 서서히 개봉일을 확정짓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영화 산업으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보고 싶네요.
한 편 OTT시장에서도 인도영화의 괄목할만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는데요,
지난 1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라민 바흐러니 감독의 《화이트 타이거》는 전세계 77개국의 넷플릭스 주간차트에 오르면서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주간차트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출처: FlixPatrol)
영국 부커상 수상작인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천민 출신의 주인공이 델리에 사는 한 부자의 운전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로 로튼 토마토 수치 91%의 높은 신선도를 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한 편,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프리얀카 초프라가 출연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오늘부터 히어로》는 《화이트 타이거》에 이어 세계차트 3위를 차지해서 배우로서 즐거운 나날을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영화계에 인도영화들은 또 얼마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지 궁금해집니다.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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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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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갈수록 희망은 보이지 않고 절망만 늘어가는듯
인도영화는 뭐만 나오면 카피 소리를 듣는군요...
익무엔 차마 밝힐 수 없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합쳐져서 결국 저변이 확대되지 못한 이유가 있고요...
《세얼간이》라고 그렇게 우리나라 인도영화 시장에 그렇게 큰 길을 열어준 건 아니었답니다.
명절을 맞이하여 극장 개봉을 진행한 굳은 결심이 성취를 거두었네요, 부디 방역도 흥행도 모두 성공을 거두어서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기를...!!
넷플릭스로 잘 만들어진 인영을 보다 많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물론 인도의 내수 시장이 워낙 방대해서 수익 달성에 유리하다 해도, 이렇게 세계 방방곡곡에 전해지는 플랫폼으로 더욱 많은 영화가 소개됐으면 합니다, 극장 개봉도 해주면 더 바랄 게 없고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