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미러] 익수 시사회 후기(스포)
어제 인투 더 미러 재밌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사전정보를 최대한 차단하고 갔어서 거울을 통해 평행우주로 무한대로 이동 가능한 세계관을 보고 저도 주인공들처럼 입을 떡 벌렸었네요 ㅎㅎ
인투 더 미러는 평행우주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해가 잘 되는데, 이게 초강점이면서도 약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가 어려워야 멋있다 이런 건 아니지만... 구성이 은근히 단순하더라구요~
몇몇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좀 더 멋진 한 방이 튀어나올 것 같은데..! 여기서 좀만 더 임팩트가 있었다면..! 이런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ㅎㅎ
그래도 덕분에 쉽고 재밌게 큰 의문점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꼬아버리면 관객은 왕따가 되니까요ㅜㅜ
초반엔 주인공들이 진짜 열의 넘치고 순수한 노력으로 평행우주를 잘 활용해서 능력을 십분 발휘했지만...
갈수록 욕망에 지배되어 선을 넘고 파멸까지 이르는 광기 어린 모습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인트로에 나왔던 아주머니가 다시 등장할 것 같았는데 이후로 실물 등장은 못 봐서 아쉽네요 행복하게 살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ㅎㅎ
아주 살짝씩 오싹한 분위기만 풍기다가 막판에 아주 괴랄한 장면이 하나 있어요~
아주 옛날에 관람했던 인체의 신비전이 떠오르는... 그렇게나 노골적으로 연출할 줄은 몰라서 흠칫했던 장면입니다 ^^;;
이런 류 영화들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너네 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니 하고 쫄리는 맛도 일품이에요 ㅎㅎ
익무 덕분에 이번에도 좋은 영화를 먼저 관람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