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를 스킵하는 시상식
2016년엔 고인이 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스킵
2017년엔 고인이 된 사람이 너무 없어서 스킵 ㅋㅋㅋㅋㅋㅋ
첫번째 영상은 펄잼과 에디 베더를 알고 Alive를 들어보신 적 있으면 더 재밌을듯요
참고로 에디 베더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왼쪽아래, 1991년 펄잼 사진)
영상에서 앤디 샘버그가 모방한
길게 늘어뜨린 곱슬 머리 헐렁한 체크 남방 닥터마틴 부츠에 카고 반바지 스타일에 우렁찬 저음 목소리가 90년대 초 에디 베더의 트레이드 마크죠.
그런지 패션인지 나발인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카고 컵스가 백년만인가 우승하게 2016년인가 그랬죠
에디 베더는 시카고 컵스 응원가를 발매했을 정도로 컵스 광팬입니다.
두번째 영상은 80년대 브랫팩 청춘 영화를 대표하는 [조찬 클럽] 레퍼런스에요
마지막 장면에 프레임 멈추면서 Simple Minds의 Don't You (Forget About Me)가 흘러나오는게 유명하죠.
이 영화에 삽입된 덕분에 당시 엄청 히트했다고 합니다.
저드 넬슨은 다른 브랫팩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전성기 때 잘나가다가 점점 잊혀져가며 현재는 추억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위 영상 모두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나온 영상입니다.
1984년 처음 창립된 인디 영화 시상식으로
매년 오스카 시상식 하루 전날 산타 모니카 해변 주차장에 천막 쳐놓고 거행하는걸로 유명합니다.
가끔 오스카와 수상작이 겹칠 때도 있지만 (ex 버드맨, 스포트라이트, 문라이트 등)
대부분은 오스카에서 주목 받지 못한 인디 영화들이 주로 작품상을 수상합니다. (ex 겟아웃, 빌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페어웰 등)
오스카보다 가볍고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도 하고 수상작들도 독립적이고 신선해서 오스카보다 낫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래도 위처럼 존 멀레이니, 닉 크롤 등 나름 유명 코미디언들이 진행을 맡아
수상작들은 인디일지 몰라도 시상식 자체는 오히려 메인스트림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ㅎㅎㅎ
참석한 배우들도 맷 데이먼, 비고 모텐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호아킨 피닉스, 아담 드라이버 등등 오스카 뺨치고...
뭔가 힙스터스러운 시상식 같습니다.
재작년에 오브리 플라자가 진행을 맡았을 때 오프닝 모놀로그입니다
오브리 플라자 특유의 무뚝뚝한 어색함이 이 시상식과 아주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ㅎㅎ
마지막에 깨알같이 등장하는 존 워터스와 틸다 스윈튼의 냅킨까지 ㅎㅎㅎ
올해도 오스카 일정에 맞춰 하루 전인 4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수상할지 궁금합니다.
후보는 내일 발표한다고 합니다.
추천인 1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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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부터 론리 아일랜드랑 브루클린 나인나인까지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조찬 클럽 한번 볼만합니다.^^
앤디 샘버그 영화 중에서 폭망한 <팝스타> 진짜 재밌는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앤디 샘버그 나온건 snl이랑 브루클린 나인나인밖에 안봤지만 이 두개만으로도 호감이라 다른 필모도 나중에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
올해도 궁금해집니다
와 에디베더 ㅋㅋ 너무 잼나네요. 헐리우드는 인디영화도 클래스가 다르군요~ 올해 한국은 미쟝센영화제도 못하는데...ㅠㅠ
30몇년이나 된 이런 시상식이 있었다니.
펄잼 흉내 웃기네요 ㅋㅋ 앤디 샘버그가 음악으로 웃기는건 진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