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먹다 윤여정 선생님 만난 썰
꿈극장
19043 42 32
몇년전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어느 겨울날이었습니다.
홍제동에 간판 하나 달랑 있는 숨겨진 우동 맛집이 하나 있습니다.
1시간이상 대기는 기본인데다가 문을 여는 것도 할머니와 아드님 마음이라
버스타고 가다가 문을 연 것이 확인되면 내려서 다시 갈 정도였죠.
아무튼 그날도 어렵사리 비좁은 우동집에 착석해서 오돌뼈+우동에 소주시켜서 먹고 있는데
바로 뒤에서 뭔가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윤여정 선생님이 지인분과 우동을 먹고 계셨어요
신기한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이런 허름한 포장마차에 그것도 대기를 많이 해야 하는 곳에서도 배우를 보는구나...라는~
그리고 참 소탈하신 분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식사 하시는 와중이라 사인 받거나 사진 요청은 안드리고 그냥 쳐다보고 눈인사 건네고 식사를 마저 했지요.
전혀 기대도 안한 곳에서 전혀 상상도 못한 분을 만난 그런 날이었습니다 ^^
꿈극장
추천인 42
댓글 32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와, 특별한 추억이네요! 저도 예전에 심야에 우연히 들어간 홍대 모 루프탑 Bar에서 저희랑 딱 한테이블만 있었는데...그 테이블에 갓 새댁이던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허지웅 씨, 변영주 감독님이 함께 계신걸보고 완전 심쿵했던 기억이ㅋㅋ 차마 쳐다보지는 못하고 화장실 가면서 힐끔힐끔😊😊
09:50
21.01.25.
줄리아러브
누....누구요??? 탕.....탕웨이요????? ㅠ.ㅠ (오 마이 갓~!~ㅠ.ㅠ) 탕웨이 실물로 한번 보는게 소원입니다 ㅠ.ㅠ
09:53
21.01.25.
꿈극장
ㅋㅋㅋㅋ 저희도 엄청 놀랐던!! 아마도 네분만의 아지트같은 곳이었나보더라구요ㅋㅋㅋ 사장님도 저희보고 어떻게 알고 오셨냐며... (너무 야심한 시간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그냥 골목 한켠에 불빛이 새어나와서 들어왔을 뿐인데...^^;;)
10:01
21.01.25.
줄리아러브
헐
11:35
21.01.25.
조영남
😁😁😁
11:41
21.01.25.
2등
카랑카랑한 목소리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10:08
21.01.25.
golgo
누가 들어도 알수 있는 목소리지요 ^^
10:19
21.01.25.
3등
우와 대박... 정말 신기하네요! 예상치도 못한곳에서의 만남이라니~~~
11:00
21.01.25.
다람이
허름한 우동포차에서 배우님을 만나게 될줄 몰랐습니다. ^^
11:08
21.01.25.
.,..,.,.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1:19
21.01.25.
.,..,.,.
그곳에 그분이...이런 느낌이었죠 ㅋㅋ
10:58
21.01.26.
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데 고비드 고수님 본적이~~ 저랑 인사도 하고 얘기도 나눴네요ㅎㅎ 6년전인데 요즘도 운동 하시려나
11:38
21.01.25.
조영남
헉....고수라니!!! ㅜ.ㅠ
엄청 잘 생겼죠? ㅋㅋ
엄청 잘 생겼죠? ㅋㅋ
10:58
21.01.26.
와 강렬하네요
12:01
21.01.25.
East5
국수집에서 국수먹는데 그분이 딱! ㅋㅋ
10:59
21.01.26.
재키찬 종로에서 길건너다 본 적 있어요ㅜㅜ 내한하셨을 때였나본데ㅜㅜ 와 그냥 흰티 하나인데 광채가 번쩍 토르이신줄ㅋㅋ
12:24
21.01.25.
Disney1205
오 성룡따거!!!!! ㅋ
10:59
21.01.26.
꿈극장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나네요. 와 깜짝 놀라서 ㄴㅇㄱ 이런 표정이었을건데, 싱긋 웃으며 지나가심여..
11:26
21.01.26.
2000년 초반에 어느 커피숍에서 뵌 적 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젊으셨을 때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시잖아요? ^^
그런데 그 우아함과 지적인 포스가... 너무 아름다워 보이시더라구요.
지금보다 훨씬 젊으셨을 때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시잖아요? ^^
그런데 그 우아함과 지적인 포스가... 너무 아름다워 보이시더라구요.
17:06
21.01.25.
숲그늘
역시 여배우~~~ ^^
10:59
21.01.26.
와.. 강렬한 추억이네요~
17:44
21.01.25.
영화배추
짧고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
10:59
21.01.26.
저는 두 번 윤여정 배우님 만났는데요.
첫 번째는 3회 부산국제영화제 (1998년)
당시 김기영 감독님의 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 GV 후 부산극장 복도서 티켓에 사인 받았었고요.
두 번째는 21회 부산국제영화제 (2016년)
영화의 전당 지하 주차장 입구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당일 센텀 CGV 인가 롯데시네마 인가?
윤여정 배우님이 주연하신 영화 죽여주는 여자 전단지 챙겨두었는데 거기에 사인 받았네요.
특히 10월 8일은 제 생일이기도 해서 '오늘 제 생일인데 선생님 뵙게 되어 큰 선물 받은 거 같습니다.' 하니
생일 축하한다며 밝은 미소와 함께 사인해주셨습니다. ^^
첫 번째는 3회 부산국제영화제 (1998년)
당시 김기영 감독님의 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 GV 후 부산극장 복도서 티켓에 사인 받았었고요.
두 번째는 21회 부산국제영화제 (2016년)
영화의 전당 지하 주차장 입구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당일 센텀 CGV 인가 롯데시네마 인가?
윤여정 배우님이 주연하신 영화 죽여주는 여자 전단지 챙겨두었는데 거기에 사인 받았네요.
특히 10월 8일은 제 생일이기도 해서 '오늘 제 생일인데 선생님 뵙게 되어 큰 선물 받은 거 같습니다.' 하니
생일 축하한다며 밝은 미소와 함께 사인해주셨습니다. ^^
21:37
21.01.25.
푸른고양이
와 특별한 날 특별한 만남이셨네요..
생일의 기쁨이 배가 되었을 것 같아요 ^^
생일의 기쁨이 배가 되었을 것 같아요 ^^
11:00
21.01.26.
저도 비슷한 경험. 십년도 한참 더 전인 거 같네요. 대학 친구와 둘이 종로2가 피막골 곱창전골집에서 소주 마시고 있었는데, 故 신해철님이 후배들과 등장, 저희 바로 뒷자리 드럼통에서 음악과 공연 이야기 안주로 술자리를 즐기시더라구요. 친구와 이야길 나누면서도 자연스럽게 뒷자리 이야기에 안테나가 집중되던...
09:52
21.01.26.
다솜97
마왕..ㅠ.ㅠ
만약 마왕을 만날수 있다면 진짜 목놓아 울 것 같습니다,.
만약 마왕을 만날수 있다면 진짜 목놓아 울 것 같습니다,.
11:00
21.01.26.
정말 신기했을 것 같아요. 설명만 들어선 독립영화 한 장면 같습니다. ㅎㅎㅎ
10:31
21.01.26.
........
그죠.. 복불복인 허름한 국수집에서 배우님을 만날꺼라고는 1도 생각 못했으니까요 ^^
11:01
21.01.26.
저는 예전에 홍대 놀이터 옆에 있던 일본 소바집에서 최불암님 뵌 적이 있었습니다.
14:27
21.01.26.
전 일본영화관에서 어느가족 시간이 남아서 대기하는데, 옆에 릴리프랭키 배우님이 지나가시는데, 일본인들은 신경도 안쓰는데, 한국인인 저만 헐...릴리프랭키배우님😯😯😯😯이러고있었습니다...눈에만 담았습니다...ㅜㅜ언젠지 기억은 안나지만 압구정걸어가다가 황재근디자이너봤고, 이미도배우님도 길가다가 뵌적있지만 겁이많고 소심한저는 눈에만...
14:30
21.01.26.
와 진짜 특별한 경험 하셨네요 ㅎㅎ
14:39
21.01.26.
예전에 길거리에서 류승완 감독님이랑 눈마주친것 같은데...아직도 긴가민가합니다.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도플갱어 수준인듯
17:25
21.01.2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