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더빙만 보다가 자막으로 보니 느껴지는게 다르네요!
(스포스포!!)
돌비는 더빙이 없어서 자막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더빙 퀄리티에 대해서 많은 말씀 주셨고, 더빙과 자막을 비교해서 뭐가 더 우월해! 라는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하단부터는 개인적인 감상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더빙이 자막보다 더 와닿았던 점을 적어보자면...
무하마드 알리, 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인물들이 하는 대사가 더빙에서는 원래 대사와 비슷하게 나옵니다! 다만 자막이 이걸 더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더빙에서 인물들이 대사 칠때마다 너무 웃겼었더라는 ㅎㅎ
"내 무의식도 너가 싫대!!"는 특히 재밌었는데 자막에서도 비슷하게 표현해주었지만 더빙에서도 잘 표현해서 인상깊었네요 ㅎㅎ
조의 영혼은 고양이로 들어가고 22가 조의 몸으로 들어간 장면에서 두분 연기를 잘해주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티키타카가 잘맞았었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의사 기준으로 봤을 때 조가 진짜 미쳤구나를 엄청 재밌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오늘이 무슨 날이죠?"
"내 인생 최악의 날이요!!" 라며 맞아떨어지는 부분은 아직도 재밌어서 실소가 나오고 ㅎㅎ
또 땡깡부리는 조 몸속의 22가 "우에에엑"하는 장면에서도 성우분이 잘 살려서인지 아직 삶의 경험이 없는(현재세상 기준으로 어린) 22의 애같은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었네요 ㅎㅎ
애초에 정말 코믹한 장면이기도 하고, 자막판을 더빙에 이어 3번째로 본거라 이 장면에서 자막이기 때문에 재미가 덜 와닿는가? 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을 성우분들의 연기가 잘 살려두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ㅎㅎ
조의 몸에 들어간 22가 내 불꽃은 이곳에 있다며 도망갔을 때 하는 대사에서 Chair(왕, 회장)이란 단어를 쓰더라고요!
그런데 자막에서는 '내 몸이에요!' 라고 이미 선점했으니 내가 우위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더빙에서는 "내가 왕이에요!!" 라며 도망을 가기에 좀 더 22가 이발소에서 받은 감명을, 태어나는 것을 싫어했던 22가 사는 것(live)을 더 인상깊게 받아들였구나 느낄 수 있었던 대사였습니다 ㅎㅎ
"내 바지 어디갔어!" 이걸 한국인이 말한 줄 이제 알았네요 ㅎㅎㅎ 더빙에서는 한국어만 들려서 화제의 한국어가 어디서 나왔나 했는데 여기일 줄이야 ㅎㅎㅎ 그동안 몰랐던 이유는 더빙판에서는 그 장면이 다른 외국어로 대사가 나옵니다.
자막판에서 한국어가 나오면 외국인이 말하는 구나를 느낄 수 있지만 더빙판에서 한국어가 나오면 외국인의 느낌이 안나기에... 이런 부분은 잘 제작해준듯 싶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자막에서는 간판 하나 정도만 한국어로 나와있었고 더빙에는 여러 간판들이 한국어로 적혀 있어 제가 보기에 반가운 부분이 아닐 수 없던 것 같아요 ㅎㅎ
"저 14살인데요"(12?, 14?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저 중딩인데?"라고 더빙에서 표현한 부분처럼 축약을 위해 어느정도의 은어가 들어가 있는 점은 기준에 따라 아쉽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아쉬운 점을 비롯해 조의 미스캐스팅 같은 점은 다른 분들이 전문적으로 작성해주셨기에 말은 줄이겠습니다 ㅎㅎ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더빙이 낫다, 자막이 낫다 이런 걸 제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은 아니고요. 닉값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Dubing advocate 작성...ㅎㅎ)
다만, 자막과 더빙을 비교해보고 어떻게 번역했구나, 표현했구나를 즐기시는 분께(저도 그렇고) 도움이 될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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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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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둘 다 봤는데 여러모로 다른점이 많더라구요. 번역 외에도 장면 편집 자체가 다르기도 했구요.
둘중 택하라면 자막이지만 더빙도 말씀하신 것처럼 나름 매력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