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로 노 마스크 청년 협공했다 역습(?)당한 썰

* 3줄 요약

1. 뒤에 마스크 안 쓴 청년 지적(?)

2. 곧이어 다른 쪽에서 협공 지원(?)

3. 자리 까이는 보복(?)

무료 쿠폰 뿌리는 영화들 중 하나를 마침 주말 번화가 극장 시간이 맞아서 예매했다가 생겼던 일입니다…

극장에 1시간여 일찍 갔었는데 거리 두기 영향인지 로비에 앉을 곳이 한 군데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힘들게 서있다 입장했는데 주말 번화가라 관객이 꽤 많더라구요~

요새 생긴 습관 중 하나가 영화 시작 전 주위를 살피는 것인데 제 바로 뒤 청년이 패기있게(?) 마스크 안쓰고 앉아있더라구요… 아얘 벗어버렸는지 얼굴 어딘가에 걸치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 마스크 좀 써주시겠습니까?" 했더니

'ㅅㅂ(? 정확히는 못들음) ,궁시렁' 거리며 마스크 쓰더라구요~ 근데 약 몇 초 후 근처예서…

"저기요? 마스크 좀 써주세요!" 여성분 외침이 바로 들리더라구요~ 예의 그 청년이 마스크 쓰는 척만 했나 봅니다?

'설마 2사람한테 지적 당하고 또 내리겠어…?' 속으로 생각하며 영화 보는데 수십분이 지난 후… 

"퍽" 뒤에서 제 의자를 누가 차더라구요;;;

아까 그 청년이었죠… 보복성인지? 다리 꼬다 실수했는지 모르겠었지만 살짝 돌아보니 역시나…

마스크 안쓰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가기엔 기다린 시간과 무료 티켓이 아깝고 말도 잘 안통하는 부류의 사람 같아서 자리 옮겨서 끝까지 봤지만 지금까지 무슨 의도 였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입장시 "대관 문의 연락처'로 벽에 매니저님 개인번호 적혀있었는데 보다 나와서 거기 연락드릴걸 그랬나요?

현재 그 극장 건너 다른 극장에 무료 쿠폰 쓰러 와서 대기중인데 또 만나면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