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 분들이 일탈하고 몰래 보러 간 영화가 궁금하네요!
밑에 도서관 째고 영화 보러 간 썰을 보니 저도 몰래 영화 보러 갔던 적이 많이 떠오르네요ㅎㅎ
-야자 째고 보러 간 '칠드런 오브 맨' 재개봉
저희 고등학교는 강제는 아니고 야자 신청자만 출석하는 형식이었는데 야자하다가 그냥 가방 싸고 버스 타러 튀어갔네요ㅋㅋㅋ 제가 키도 작고 어리게 생겨서 교복 입고 가방 앞으로 매고 칠드런 오브 맨 한장 달라고 했더니 15세 넘었냐고 물어보시고 귀엽다고 속닥대시던...ㅋㅋㅋㅋㅋㅋ 평일 저녁이라 영화관에 사람이 별로 없었더랬죠
-독서실 째고 보러 간 '타이타닉' 재개봉
방학이었는데 안 본 눈이기도 하고 포스터 받고 싶어서 그냥 달려갔어요... 본 거 안 들키려고 포스터도 벽장에 처박아놨네요ㅎㅎ 나중에 대학 붙고 나서야 엄마한테 추억으로 털어놓을 수 있었어요ㅋㅋㅋㅋ
-독서실 째고 보러 간 '다크나이트' 용아맥
매우 최근 일이네요. 지금도 준비 중인 시험이 있어서 독서실 다니는데 왠지 보러 가야 할 것만 같아서 굉장히 충동적으로 취켓팅하고 다녀왔어요... 위에 두개는 지금이야 추억이지만 이건 밀린 대가를 요즘 바쁘게 치루고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왜 시험기간에만 항상 보고 싶던 영화가 개봉하는지...^^
몰래 보러 가는게 뭔가 쫄깃할 때가 있죠ㅋㅋㅋ
익무 분들은 몰래 보러 갔던 영화가 또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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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어떤 영화를 봤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고
수업을 쟀다는 거 자체가 속이 시원하고 좋았던
기억만 나네요.
꽤 많이 보러 갔는데 걸린게 <겨울왕국>이라 기억에 남아요...
기억나네요
대학 강의 하나 째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시사회 갔었어요 🙄 그렇게 빨리 갈 필요는 없었는데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최근에 놀란전이요ㅋㅋ 아빠가 코로나때문에 극장 못가게 해서 자는 동안에 새벽에 나오고ㅠ 그러다가 영화보다가 자서 후회했네요... 그런데 안가면 더 후회할뻔했어요 용아맥 세자리 다 명당이었거든요ㅠㅠ
이거 보려고 학원 쨌었는데, 영화도 만족스러웠고 그 경험 때문에 더 깊이 남아있는 거 같기도 하네요.
음.. 근데 이거 나이 인증 같은데...
크 가장 바람직하죠👍
둘 다 1.43:1 비율이라 참을 수가 없었죠 ㅋㅋㅋ
금요일날은 외국어 수업만 있어서
그것만 끝나면 바로 영화보러가던 기억이ㅋㅋ
용산가서 엔드게임 본 기억 나네요 ㅋㅋㅋ
지진으로 수능 밀린겸에 본 저스티스 리그가 생각나네요 ^^
제 일탈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 끝에서 입니다.
제 일탈로 엄마가 CGV 고객센터 쥐잡듯이 잡을뻔 했었네요ㅠㅠ
영화를 취미로 둔지 얼마 안되서 아쉽게도 땡땡이치면서 본 추억이 없네요...😓
땡땡스는 차마 못 했네요. (저 아는 사람이 이거 보는 거 아니겠지? 두리번...)
이런 경우는 너무 많아서...
회사 외근 나간다하고 거래처 직원이랑 같이 공범을 저지른 경우도 몇차례라...ㅋㅋ
도리어 저는 야구장 직관 갔다가 TV에 잡혀서 걸린적이 몇번....^^;;
저는 고등학교때 학교 땡땡이치고 굿바이보러갔었습니다. 담임이 해외 교류로 출장갔을때 도망친케이스..
이때는 굿즈같은거 많이 나올때도 아니였고 굿즈주는 이벤트의 존재도 모르던 시절이였는데 빨간색 수성펜이랑 컴퓨터용 사인펜 받은 기억이 나네요.
첫번째가 비포선라이즈 개봉때네요 ㅡ..ㅡ
심야영화관으로 튀었어요
ㅋㅋ
전 대학 3학년때였나, ‘우리 선희’라는 영화 개봉했을 때 대학 내 독서/문화 소모임에서 해당 영화보고 토론하기로 했는데 당시에 스케줄이 안맞아서 보러 간게 해당 영화 심야영화였어요. 부모님 모두 동유럽 여행 가계실때라 심야영화 보러가는 게 가능했는데 처음으로 그 야심한 시간에 자전거 타고 집근처 영화관으로 심야영화 보러간것이 나름 스릴있었습니다만 생각해보면 그 시간에 여자 혼자 다니는 게 위험하긴 하죠 ㅎㅎ ㅠㅠㅠ. / 근데 영화는 진짜 최악이었어요.. 해당 감독도 싫어하는데 .. 그 감독 영화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 코로나 이후는 영화나 뮤지컬 집에 별 말 안하고 친구 만난다고만 이야기하고 보러 다녀온 적 있는데 -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20대 후반이 되어도 늘 부모님께선 걱정을 하시더랍니다.. ㅠ
마리퀴리(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뮤지컬) 등이 생각나네요....ㅎㅎ
그리고 상담심리 교육대학원 다닐때(2018년)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보러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 4DX도.. 일탈이라 말하긴 그렇지만 정말 기말시험 끝나고 저녁 8시거 보러 달려간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으로 혼영 했던 게 엠마누엘 베아르 주연의 '천사와 사랑을'이란 영화를 한일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ㅎㅎ
이 영화에서 엠마누엘 베아르가 고개 돌리던 순간 극장에서 퍼지던 탄성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
대학시절 친구들 여럿이 수업 째고 보러 간 <분노의 역류> 생각나네요. (원래 A,B반 나누어 하는 수업인데 저희가 짼 날 수업을 취소하고 합반으로 진행한다고 나중에 통보받았죠. 럭키~)
여담인데 일탈은 아니고, 정말 바빠서 영화도 못 챙겨보던 때에 어디 글을 좀 써야 해서 부득이 <산부인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딱히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던지라 영화가 괜찮았음에도 '정작 좋아하는 영화는 못 보는 마당에...' 싶어서 좀 맘이 무엇했더랬는데, 설상가상으로 시간을 잘못 맞춰 앞부분을 좀 놓쳤더랬죠. 그때만 해도 상영관 관리가 좀 느슨하던 때고 관객도 거의 없다시피해서 다음 회차 앞부분 조금 보고 나갈 생각으로 영화 끝나고도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만, 어찌된 셈인지 크레딧 막 올라가기 시작할 때쯤부터 다음 회차 관객들이 막 몰려들어오는 거예요. 거참 이상하네 하고 아무튼 자리 지키고 있었는데 다음 회차 시작에서 웬 부에나 비스타 로고가 뜨더라구요?
알고보니 다음 회차가 <페이스 오프> 시사회였던 겁니다. 얼떨결에 앉아서 완전히 딴 영화 한편 더 보게 됐는데 다행히 무척 재미있었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그거 말고도 입시 기간 중간에 학원째고 본 명탐점 피카츄도 있었습니다.
그때가 재작년이었는데... 그때가 참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