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힘]

방글라데시 출신의 월드 주니어 체스 챔피언 파힘 모함마드의 유년시절의 실화를 다룬 영화

자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프랑스로 와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고난을 겪지만 괴팍하고 거친 체스 선생님과 체스 챔피언에 도전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챔피언이 되는 드라마를 잘 그려냈다.
체스가 주요 소재이지만 퀸스갬빗과는 다르게 체스 대결을 상세하게 그려내지는 않기 때문에 체스에 대한 기본지식 정도만 있다면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극중 파힘과 파힘의 친구로 출연하는 아역배우들의 귀여운 매력들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에 많은 보탬이 되는것 같다.
불법체류자나 난민에 대한 민감한 주제를 깊이 파헤치지 않는것도 영화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큰 기대를 하고 본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고, 영화를 보고나니 메인에 내세운 문구가 왜 '감동 실화'인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