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영화는 감독-작가(각본가)의 관계?가 다른가요?
ne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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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린 질문의 댓글들을 읽어 보니 아무래도 연출의 역할이 더 크고 연출이 전체적인 작품의 색깔을 결정짓는 것 같은데 다른 데서 '드라마는 작가놀음'이라는 말을 봤어요.
이번에 <경이로운 소문> 작가 교체 사태가 벌어졌는데 1~12화까지는 원래 작가가, 13화는 감독이, 14~16화는 새 작가가 극본을 쓰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초중반까지는 정말 인기에 걸맞는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청률도 계속 기록을 세우고 있었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가고 흔한 K-드라마처럼 되더니 원작에선 없는 설정까지 나오더라구요.
이 경우엔 작가만 교체되었을 뿐 감독은 계속 그대로인데 드라마에선 감독이 별 영향력이 없는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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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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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2:12
21.01.23.
찰칵
정말 감독이 뭘 해 보려고 해도 여지가 별로 없겠네요..! 그래서 작가의 대본이 더 중요해지는군요.. 드라마도 늘 촉박하게만 하지 말고 여유를 좀 두면 좋을 텐데..
22:24
21.01.23.
nerner
그래도 요즘에는 사전제작 드라마가 꽤 보편화 되어 있더라고요 ㅎㅎ 조금씩 나아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22:27
21.01.23.
2등
티비 드라마는 태생이 집에서 편하게 공짜로 본다는 인식이 있어서 대중이 영화와는 다른 잣대로 보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새로우면 와!!! 열광하는 것 보다는 응? 이러면서 채널을 돌려버리는 경우가 많죠.ㅎㅎ 그리고 장점이 있으면 보는 사람이 단점이 좀 있어도 용서하는 경우가 크구요.
불특정 다수의 선택을 받으려면 연출의 도드라짐 보다는 이해가능한 수준에서 이야기의 중요함이 더 부각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영화는 감독의 예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는 흔한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
새로우면 와!!! 열광하는 것 보다는 응? 이러면서 채널을 돌려버리는 경우가 많죠.ㅎㅎ 그리고 장점이 있으면 보는 사람이 단점이 좀 있어도 용서하는 경우가 크구요.
불특정 다수의 선택을 받으려면 연출의 도드라짐 보다는 이해가능한 수준에서 이야기의 중요함이 더 부각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영화는 감독의 예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는 흔한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
02:08
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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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작업 기간의 차이죠. 드라마는 쪽대본인 경우도 다반사고, 사전제작이 아닌 이상 영화에 비해 빨리 빨리 찍고 넘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독이 아무리 애를 쓴다고 해도 시간이 촉박하면 시도할 기회가 줄어들죠.. 대본이 잘 나오면 기본적인 연출 시스템만 따라도 평타를 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가장 베이스인 대본이 엉망이라면 그 때부터는 .. ㅎㅎ
영화는 프리부터 포스트까지 몇 개월 혹은 몇 년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두 영역에서 작가와 감독의 영향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누가 더 우위에 있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제작 환경의 문제 크죠. 앞으로 미디어 산업 환경이 개선되어야 할 텐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