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간단 후기

소울은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고 느꼈어요.

전개는 여타 픽사 영화보다 평이할지 몰라도 그래픽과 디테일이 정말 놀라워요.

조명, 질감, 카메라워킹, 음향 등 너무 현실적이어서 무서울 정도예요.

삶의 소소한 행복을 음미하는 그 순간의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한 것 같달까요.

영상과 음향만으로 영화의 주제를 잘 전달하는 것 같네요.

마스크를 쓰고 영화관에 앉아있었음에도 햇살의 따스함, 코로 들이키는 바람의 상쾌함이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요 :)

코로나가 더욱 미워지는 순간이에요 ㅂㄷㅂㄷ

그리고 주연 성우들 중에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목소리에 귀 기울였는데 애트모스로 봐서 그런지 목소리가 더 돋보이더라고요.

특히 영혼의 공간에 있을 때는 목소리가 울리는 느낌이라 asmr같을 정도로 다들 목소리가 좋아요... 계속 듣고 싶어요...

해외에선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되었을텐데 이 영화를 디플로 접하는 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

익무 분들 말고도 되도록 많은 분들이 극장으로 발걸음하셔서 영화를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 저만 테리 목소리 남자인 줄 알았나요..?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여성 분이셨네요ㅋㅋㅋ